사라진 '10억 다이아반지'...발견된 곳이 '진공청소기 먼지주머니'?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1 13:52:44
  • -
  • +
  • 인쇄
사진은 본문과 관계없음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사라진 10억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진공청소기 먼지주머니에서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파리 리츠호텔에서 반지 도난 신고가 발생한지 이틀만에 호텔측 보안요원이 반지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반지는 호텔에 투숙했던 한 말레이시아 사업가의 것으로 75만유로, 우리 돈으로 약 10억6500만원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반지다.

고객은 지난 8일 호텔 방 탁자 위에 반지를 두고 시내로 나가 수 시간 쇼핑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가 방으로 돌아왔을 때는 반지가 사라져 있었다.

그런데 반지가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됐다. 다름아닌 진공청소기의 먼지주머니 안이었던 것이다. 호텔 측은 고객에게 반지를 무사히 돌려줬다고 했다.

이에 르 파리지앵 등 일각에서는 사건 전말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 호텔에서 도난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2018년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사우디 왕족으로부터 약 80만유로 상당의 보석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같은 해 무장강도 5명이 호텔 내부 진열창에서 400만유로 이상의 보석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도 발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새벽배송 금지' 놓고 극과극 입장차...합리적 해법 나올까

최근 발생한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새벽배송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됐다. 숨진 노동자는 극심한 업무강도에 시달린 것

"국민연금, ESG 원칙 위반한 키움·흥국증권을 거래사로 선정"

국민연금이 ESG 경영 강화를 내세우며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ESG 비중을 확대했지만, 신규 석탄발전소 채권을 주관한 증권사들이 여전히 거래증권사 명

[손기원의 ESG 인사이드] 美캘리포니아 '기후공시 3법'의 위력

최근 글로벌 ESG 공시 지형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공시 규칙이 무력화됐고,

현대차그룹,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 참여

현대자동차그룹이 평택시 등과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현대차그룹은 11일 평택 시청에서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 사업본부

현대백화점, 업사이클 옷 2000벌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

현대백화점이 업사이클 다운베스트 2000벌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현대백화점은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

"에어컨 물도 다시"...LG화학 리사이클 공모전서 초등학생 최우수상

한 초등학생이 에어컨 물을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로 리사이클 공모전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LG화학은 지난 8월 주최한 '리사이클 사회공헌 임팩트 챌린

기후/환경

+

60℃까지 버틴다...고온에서 오히려 성장하는 식물의 원리

60℃ 기온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의 기전이 밝혀졌다.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연구팀은 데스밸리에 서식하는 '티데스트로미아 오블롱기폴리

녹을 이용해 독성 황화물 제거하는 미생물 발견

산화철을 이용해 독성 황화물을 제거하는 미생물이 발견됐다.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의 미생물학자 마크 무스만(Marc Mussmann)과 알렉산더 로이(Alexander

벼농사·태양광발전 동시에 했더니...수익 8배 늘었다

벼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진행한 논의 소득이 벼농사만 지은 것보다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

북극이 녹색으로..."기후변화로 지구 최북단에 녹지 생겨"

새하얀 북극이 기후변화로 인해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극지연구소는 지구의 최북단인 북그린란드 북위 82도에서 급격히 진행 중인 녹화 현상과 토양

[COP30] 고함치고 격렬한 몸싸움...원주민 시위대와 경비원 충돌

유엔 기후총회에서 원주민과 비정부기구(NGO)로 구성된 시위대와 경비원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12일 AP, AFP,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COP30] "트럼프는 침입종"...美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직격

차기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로 유력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