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녹색채권 시장의 누적 발행 규모가 42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에 따르면 2025년 10월 말 기준 국내 녹색채권 누적 발행액은 약 4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와 공공기관, 금융기관, 기업이 발행한 녹색채권을 합산한 공식 누계다. 다만 해당 통계에는 11~12월 발행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이 수치는 여러 해 동안 발행된 녹색채권을 합산한 누적 규모로, 단일 연도의 발행 실적과는 구분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 앞서 환경부가 집계한 2024년 한 해 녹색채권 발행 규모는 5조1662억원으로, 누적 통계와 직접 비교하기에는 기준이 다르다.
한국거래소의 ESG 채권 상장 자료를 보면 11~12월에도 녹색채권 신규 상장이 이어졌다. 특히 12월 한 달간 상장된 녹색채권 규모는 약 5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11월 말 발행분까지 보수적으로 반영하면, 연말 두 달간 추가 발행 규모는 최소 6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를 감안하면 국내 녹색채권 누적 발행액은 연말 기준 약 42조원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 공식 누계와 거래소 상장 정보를 종합한 추정치이지만, 연말까지 녹색채권 발행 흐름이 멈추지 않고 이어졌다는 점은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녹색채권 발행이 특정 시점에 집중되기보다 연중 분산되는 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연말 발행은 다음 해 투자 집행과 정책금융 일정에 맞춰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공식 통계 공표 시점에 따라 연간 발행 규모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녹색채권이 기후·환경 정책의 핵심 재원으로 활용되는 만큼, 발행 실적을 보다 신속하고 일관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말 발행분이 공식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하면, 시장 규모와 정책 효과를 평가하는 데 혼선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을 거치며 국내 녹색채권 시장은 누적 발행액 42조원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성장한 모습이다. 이제 관심은 연말 발행분이 반영된 공식 누계가 언제, 어떤 형태로 공개될지에 쏠리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