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미국 테네시주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10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오후 2시 미국 동남부 지역인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엄청난 회오리 폭풍인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토네이도에 날아간 주택이 또다른 주택을 덮치며 그 안에 있던 엄마와 두 살배기 아기까지 목숨을 잃었다. 건물 잔해는 휘오리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다녔고, 나무는 뿌리째 뽑혔다. 도로위 자동차는 힘없이 뒤집어졌다.
화염이 솟구치는 곳도 있었다. 강풍에 전봇대도 넘어지면서 8만가구 이상이 정전 사태를 겪었다.
테네시주는 건물 붕괴 피해를 당한 이재민을 위한 대피소를 설치하고,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미 국립기상청(NWS)에서도 테네시주에 여러차례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당국은 지역 고등학교에 대피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는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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