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민주콩고에서 폭우로 사망자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사망자가 21명까지 늘어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와 남부에 이어 북동부 지역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사망자가 2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3명 더 늘었다.
미 기상청(NWS)은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와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시간주(州) 등에 이미 홍수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 지역들은 기록적인 폭우가 잦아들었지만, 주변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주민 거주지역이 침수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켄터키강의 수위는 이날 47피트(약 14.3m)까지 상승했다. 인근 도시인 켄터키 프랭크퍼트의 홍수방벽은 51피트(약 15.5m)가 한계다. 프랭크퍼트시 당국은 주택과 상가를 보호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방벽을 쌓고, 전기와 수도를 차단했다.
테네시주의 소도시 리브스는 이날 오비언강 범람으로 도시 전역이 물에 잠겼고 켄터키 팰머스와 버틀러에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조지아와 동부 앨라배마 일부 지역에서는 900만명이 홍수주의보를 받았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기온 상승과 불안정한 대기상태, 멕시코만에서 유입된 수증기가 결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폭우로 아칸소에서 1명, 켄터키에서 2명, 조지아에서 2명, 인디애나에서 2명, 미주리에서 3명, 테네시에서 10명, 미시시피에서 1명이 사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