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소비자 만족도 1위 'SKT'...알뜰폰은 '이용요금'에 만족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6 09:52:48
  • -
  • +
  • 인쇄
▲이통3사 가운데 SK텔레콤의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사진=SK텔레콤)

이동통신3사 가입자들은 '고객상담'에 만족도가 높고 알뜰폰 가입자들은 '이용요금'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0세 이상 이동통신3사 가입자 1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SK텔레콤은 3.55점, LG유플러스는 3.45점, KT는 3.34점으로 나왔다. 3사의 종합만족도는 3.47점으로, 지난해 3.42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LGU+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0.07점 상승한 대목도 눈에 띈다.

이통3사의 '고객상담' 관련 만족도는 4.01점으로 지난해보다 0.21점 상승했다. 반면 '이용요금' 관련 만족도는 3.10점으로 지난해보다 0.01점 하락했다.

▲이동통신사별 종합만족도 추이 (자료=한국소비자원)

이통3사 이용자 1500명과 알뜰폰 이용자 355명을 대상으로 3대 부문 세부요인별 만족도를 조사해 비교한 결과, 알뜰폰 가입자는 '이용요금'과 '요금제 선택'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이통3사 가입자는 '고객상담'과 '제공혜택' 등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이통3사 이용자들의 월평균 통신요금은 6만5027원으로 지난해 6만5867원보다 1.3%(840원) 하락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월평균 통신 요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세대는 40대로 5178원 상승했고, 가장 많이 감소한 세대는 20대로 7301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뜰폰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요금은 2만252원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의 자급제 단말기 구매 비율은 81.1%이고, 이통3사는 37.2%로 조사됐다.

이통3사와 알뜰폰 응답자 총 1855명 가운데 68.8%에 해당하는 1276명은 통신사 전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 이유로는 '요금제 구성이 더 좋아 보여서'가 34.4%로 가장 많았다. 한편 현재 통신사의 이전 통신사 대비 만족 요인으로 SK텔레콤은 '통화 및 데이터 품질', KT와 LGU+는 '결합 혜택 유용성', 알뜰폰은 '저렴한 요금'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통3사 가입자들의 불만·피해 경험률은 13.7%로 전년 17.1%보다 3.4%p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부당가입 유도'가 3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 품질(데이터, 통화 등) 미흡'(29.6%), '약정 해지·변경 위약금 청구'(28.6%) 순이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한항공 기내식 용기 '식물성 소재'로 바꾼다

대한항공이 식물성 원료로 만든 기내식 용기를 도입한다.대한항공은 오는 12월부터 밀짚, 사탕수수, 대나무 등 비목재 식물성 원료로 제작된 기내식 용

"배출권거래제, NDC 53% 맞춰 운영"…정부, 산업계 부담 덜어준다

정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에 대한 산업계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NDC 하한목표인 53%에 맞춰 운영하기로 했다

'젊어지는 삼성전자'...30대 상무·40대 부사장으로 '세대교체'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24명 많은 161명에 대한 임원승진을 단행했다. 인공지능(AI)와 로봇, 반도체 분야에서 미래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는 게

진짜 돈이 들어간 '돈방석·돈지갑' 나왔다

진짜 돈이 들어간 '돈방석'이 나왔다. 한국조폐공사는 진짜 돈이 담긴 화폐 굿즈 신제품 돈방석·돈지갑을 출시하고,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와디

파리크라상 '사업부문'과 '투자·관리부문'으로 물적분할한다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이 물적분할을 진행한다.SPC그룹은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에 대해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공사장 오폐수 무단방류로 고발

포스코이앤씨가 오폐수 무단방류 혐의로 광명시로부터 고발당했다.경기도 광명시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원광명지하차도 터파기 과정에

기후/환경

+

땅속에서도 죽지 않는다...북극 동토층 '좀비 산불'로 몸살

땅속으로 파고든 불씨가 죽지않고 타는 '좀비 산불'이 시베리아와 캐나다, 알래스카 등 북극의 새로운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좀비 산불'은 유기토양

기후취약국들 갈수록 '빚더미'..."기후재원 언제까지 대출받아 피해복구?"

기후재난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기후취약국들이 기후위기를 촉발시킨 선진국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섰다.기후

1만2000년만에 분화한 화산...연기 14km까지 치솟아

에티오피아 북동부에 위치한 하일리 굽비 화산(Hayli Gubbi volcano)이 약 1만2000년 만에 처음으로 분화했다고 24일(현지시간) AFP,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

"초미세먼지 줄여라"…정부, 석탄발전소 가동중단에 출력제한 조치

온화한 날씨로 인해 올겨울 초미세먼지(PM2.5)가 지난해보다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석탄발전소 최대 17기

탄소배출권 사서 메우자?...배출권 의존기업 탄소감축 '제자리'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 확대보다 기업의 직접 감축 노력이 우선이라는 국제보고서가 공개되며 상쇄 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대한상의 '재생에너지 벤치마킹 연수' 참여기업 모집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 재생에너지 활용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재생에너지 벤치마킹 연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연수는 오는 12월 10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