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 가입자들은 '고객상담'에 만족도가 높고 알뜰폰 가입자들은 '이용요금'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0세 이상 이동통신3사 가입자 1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SK텔레콤은 3.55점, LG유플러스는 3.45점, KT는 3.34점으로 나왔다. 3사의 종합만족도는 3.47점으로, 지난해 3.42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LGU+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0.07점 상승한 대목도 눈에 띈다.
이통3사의 '고객상담' 관련 만족도는 4.01점으로 지난해보다 0.21점 상승했다. 반면 '이용요금' 관련 만족도는 3.10점으로 지난해보다 0.01점 하락했다.
이통3사 이용자 1500명과 알뜰폰 이용자 355명을 대상으로 3대 부문 세부요인별 만족도를 조사해 비교한 결과, 알뜰폰 가입자는 '이용요금'과 '요금제 선택'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이통3사 가입자는 '고객상담'과 '제공혜택' 등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이통3사 이용자들의 월평균 통신요금은 6만5027원으로 지난해 6만5867원보다 1.3%(840원) 하락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월평균 통신 요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세대는 40대로 5178원 상승했고, 가장 많이 감소한 세대는 20대로 7301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뜰폰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요금은 2만252원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의 자급제 단말기 구매 비율은 81.1%이고, 이통3사는 37.2%로 조사됐다.
이통3사와 알뜰폰 응답자 총 1855명 가운데 68.8%에 해당하는 1276명은 통신사 전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 이유로는 '요금제 구성이 더 좋아 보여서'가 34.4%로 가장 많았다. 한편 현재 통신사의 이전 통신사 대비 만족 요인으로 SK텔레콤은 '통화 및 데이터 품질', KT와 LGU+는 '결합 혜택 유용성', 알뜰폰은 '저렴한 요금'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통3사 가입자들의 불만·피해 경험률은 13.7%로 전년 17.1%보다 3.4%p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부당가입 유도'가 3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 품질(데이터, 통화 등) 미흡'(29.6%), '약정 해지·변경 위약금 청구'(28.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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