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명 숨진 美텍사스 홍수지역에 또 폭우...추가 침수 우려

송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1:26:43
  • -
  • +
  • 인쇄
▲1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 지역의 폭우로 도로 위 침수된 자동차 (사진=연합뉴스)

이달초 대홍수로 129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 텍사스 중부지역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지난번 폭우로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수색도 전면 중단됐다.

이번 폭우는 텍사스 중부 힐컨트리 지역을 지나고 있는 저기압 영향에 의한 것으로, 과달루페강 유역을 비롯해 샌안토니오·오스틴 북서부 내륙 일대가 모두 13일(현지시간)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폭우로 추가 침수와 산사태 위험이 더 커졌다.

이 지역은 지난 4일 집중호우로 어린이 36명을 포함해 129명이 숨진 곳이다. 당시 이 일대는 시간당 최대 7.5~10㎝의 비가 내리면서 과달루페강 수위가 약 90분만에 9m까지 치솟았다. 초당 29.6㎥로 흐르던 수량은 초당 5000㎥로 불어났던 것이다. 이로 인해 인근 저지대에 거주하고 있거나 청소년 캠프 행사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이 참사를 당했다.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 일대의 하루 강수량은 최대 305㎜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미 일부 지점에서는 전날까지 250㎜ 이상의 비가 관측됐고, 과달루페강 수위는 범람 기준보다 약 1.5m 높은 4.6m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주변 시내들과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침수로 전면 차단됐다. 인근 센터포인트 지역에서 열린 장애 아동 여름캠프는 고지대에 위치해 직접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캠프 출입이 막혔다. 이에 입소 예정이던 아동 110여명의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오스틴 북쪽 약 110km 떨어진 켐프너에서는 람파사스강 수위가 새벽 1시부터 몇 시간 만에 60cm에서 10m 이상으로 급상승했다. 주정부는 "해당 지역에서 수십명이 긴급 구조됐다"고 밝혔다.

텍사스 대홍수로 약 170명이 아직까지 실종 상태로 남아있다.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교회나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당국은 실종자 전원 확인 시점까지 구조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ESG 점수 높을수록 수익성·주가 우수…"지배구조가 핵심변수"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중장기 수익성과 주가 성과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서스틴베스트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손

경기도, 주택 단열공사비 지원 시행..."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기도가 주택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등의 공사비를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ESG;스코어]지자체 ESG평가 S등급 '無'...광역단체 꼴찌는?

우리나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와 경상남도가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시장이 수개월째 공석인 대구광역시

철강·시멘트 공장에 AI 투입했더니…탄소배출 줄고 비용도 감소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운영 최적화가 탄소감축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5일(현지시간) ESG 전문매체 ESG뉴스에 따

KGC인삼공사 부여공장 사회봉사단 '국무총리표창' 수상

KGC인삼공사 부여공장 사회봉사단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 15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KGC인삼

기후/환경

+

찜통으로 변하는 지구...'습한폭염'이 무서운 이유

습한폭염지구온난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습도 또한 위험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오르면 인간의 생존에 큰 위협을 미

獨 배출권 수익 214억유로 '사상 최대'…재정수익원으로 급부상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이 독일 정부의 새로운 재정수익원이 되고 있다.8일(현지시간) 에너지·기후전문매체 클린에너지와이어에 따르면, 독일은 지

라인강 따라 年 4700톤 쓰레기 '바다로'..."강과 하천 관리해야"

매년 최대 4700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라인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간다.8일(현지시간) 독일과 네덜란드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라인강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로 밥짓는 사람들..."개도국 빈민층의 일상"

플라스틱을 소각하면 심각한 유독물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개발도상국 빈민가정에서 비닐봉투나 플라스틱병을 연료로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트럼프, 파리협정 이어 유엔기후협약 단체도 모두 탈퇴

미국이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 등 66개 핵심 국제기후기구에서 탈퇴를 선언했다.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말날씨] 강한 바람에 폭설...제주 최대 20㎝ 이상

이번 주말은 폭설에 대비해야겠다. 강풍까지 불어 더 춥겠다.9일 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나 비가 10일 새벽부터 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