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시범운영중인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연말에 정식서비스로 전환하고, ESG공시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16일 기상청은 2100년까지 기후변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올해 12월 정식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히며, 자세한 활용방안을 소개한 자료를 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원하는 지역의 다양한 기후요소와 응용정보를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지난 1월부터 기상청이 시범운영중이다.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지역의 기후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표출된 정보와 데이터는 바로 내려받아 보고서 작성이나 계획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도는 △현재 기후 △저탄소 시나리오(SSP1-2.6, 온실가스를 현저히 감축해 2070년께 탄소중립에 이르는 시나리오), 고탄소 시나리오(SSP5-8.5, 현재 수준과 유사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하는 시나리오)로 나눠 기온·강수량·호우일수 등을 예측한다.
정부에서는 지도를 하천 유역 침수 예측·교량 정비·가뭄 대비 등 위험 예측에, 기업에서는 사업장의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와 기후변화 관련 연구·교육에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기상청은 "추후 해양 시나리오를 비롯한 온실가스, 오존 등 지구대기감시정보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ESG 공시 의무화가 예고되는 등 기후변화 정보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기업과 개인도 쉽게 미래의 기후변화 상황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확대·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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