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대설까지 전국이 '꽁꽁'...사흘째 이어지는 '한파' 언제까지?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4 10: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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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23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밤새 내려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살을 에는 듯한 혹한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이남지역에는 대설까지 내려 곳곳에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느슨한 제트기류 틈새로 내려온 북극 찬공기에 의한 한파는 목요일인 25일까지 계속되겠다.

24일 서울은 영하 11.2℃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권 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 이하로 떨어졌고, 경기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 밑으로 떨어졌다. 영하 24.1℃까지 떨어진 강원 고성군 향로봉의 체감온도는 영하 35.1℃까지 내려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6℃에서 영상 3℃ 사이로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오는 25일에도 낮기온이 영하인 강추위가 유지되겠다. 이후 26일 오전까지 추위가 이어지고 26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다.

눈도 계속해서 내리면서 남부지방에는 대설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미 많은 눈이 쌓인 충청·호남·제주에는 추가로 많은 눈이 내려 더 쌓일 전망이다.

제주도는 폭설과 강풍으로 사흘째 온통 꽁꽁 얼어붙었다. 한라산 사제비에는 21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50㎝의 눈이 쌓여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많은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입산은 3일째 전면 통제됐다.

전날 제주공항에서 운항 예정이던 국내선 왕복 419편과 국제선 왕복 34편 가운데 국내선 왕복 405편과 국제선 20편이 결항했다. 제주도는 25일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와 강풍·풍랑특보가 이어지겠다.

군산·정읍·김제·고창·부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5일까지 예상 추가 적설량은 제주산지 5~20㎝, 울릉도와 독도 5~15㎝, 광주·전남서부·전북서부·제주중산간·제주동부 3~10㎝, 세종·충남중부내륙·충남북부내륙·충남남부서해안 2~7㎝, 충북중부·충북남부 1~3㎝, 대전·충남남부내륙·충남북부서해안·전북동부·전남동부 1㎝ 내외, 경기남부서해안 1㎝ 미만이다.

한편 눈과 거리가 멀었던 동해안은 25일부터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바람이 거센데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불이 나고 번지기 쉬운 조건이 갖춰지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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