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0억 규모 'ESG 더블임팩트 펀드' 참여기업 모집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13: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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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18일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6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룹 기부금을 재원으로 조성된 펀드를 통해 ESG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펀드는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된 국내 최초 사례로,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 창출과 일자리 확대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갖춘 ESG 스타트업,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기업, 시니어 자립을 돕는 기업 등이다.

하나금융은 투자 이후에도 수익과 원금을 다시 펀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적인 사회혁신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2022년 사업 시작 이후 누적 기준 투자기업 52개사, 투자금액 90억5000만원, 후속투자 유치 640억원, 일자리 창출 183명 등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ESG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모집은 3월 18일부터 4월 13일까지 1차, 5월 4일부터 6월 26일까지 2차로 나눠 진행되며, 최종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뤄진다. 총 투자 규모는 20억원이다.

선정 기업에는 투자금뿐 아니라 벤처캐피탈 네트워킹과 투자설명회(IR) 기회가 제공되며, ESG 컨설팅과 그룹 인프라를 활용한 판로 개척 등 비금융 지원도 병행된다.

금융권의 ESG 투자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성장 단계별 지원과 후속 투자 연계까지 포함한 '임팩트 투자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초기 자금 조달이 어려운 ESG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를 통해 ESG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혁신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사회혁신기업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임팩트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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