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태풍급 강풍이 불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지방에 남서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역에서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제주시에 순간 최대 풍속 27.2m/s의 바람이 불었고 제주공항에도 25.4m/s의 강풍이 관측됐다.
현재 제주 북부와 산지에 강풍경보가 내려졌으며 제주 서부와 동부, 남부,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같은 강풍에 항공기 운항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 출발 항공기 47편과 제주 도착 항공기 58편이 결항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18일 새벽부터 간판 및 신호등 파손 등 신고가 접수되며 오전 8시 30분 기준 12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강풍은 18일 오후까지 지속되다 다소 잦아들 것으로 예보됐다. 밤부터는 강수량 5~10㎜의 비가 내려 19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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