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물 6만2604종 등록...기후변화로 열대 종도 서식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1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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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벋음양지꽃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등록된 생물종이 지난해말 기준 6만2604종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25년 말 기준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된 생물종이 신종 307종을 포함해 6만2604종이다. 이는 2024년 6만1230종보다 1374종이 늘어났다.

생물종 분류군별로 살펴보면 △식물 5795종 △척추동물 2191종 △무척추동물 3만2684종 △균류 6612종 △조류(藻類) 6709종 △원생동물 2619종 △원핵생물 5994종 등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 세계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는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견된 종(미기록종) 등을 매년 국가생물종목록에 갱신해 공개하고 있다. 국가생물종목록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에 서식하는 생물을 기록한 목록이다.

지난해 새로 등록된 신종은 307종이다. 분류군별로는 △무척추동물 215종, △원핵생물 76종, △식물 8종, △균류 7종, △어류 1종이다.

이 가운데 신종으로 확인된 벋음양지꽃은 전 세계에서 한반도 중부(강원, 경기, 경북, 충북 등) 지역에만 분포(고유종)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다섯 잎의 노란색 꽃을 피우고, 뿌리가 옆으로 뻗어나가면서 번식하는 특징이 있다.

또 신종으로 확인된 잎사귀큰요정갯지렁이는 나뭇잎 모양의 꼬리가 특징이며, 서해안 모래사장 속에서 유기물을 걸러 먹는 무척추동물이다.

이밖에도 미기록종인 거북딱정벌레, 주홍부전짤름나방 등이 새롭게 확인됐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열대지역이 주된 서식지인 이들 생물의 국내 서식이 확인된 것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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