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 C&C·LG U+, 글로벌 ESG 평가기관 CDP '최고등급'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1: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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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021년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을 도입해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배출권을 인정 받았다. 사진은 SK텔레콤의 싱글랜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SK㈜ C&C, LG유플러스가 글로벌 기구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SK텔레콤과 SK㈜ C&C,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비영리 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가 발표한 '2021 기후변화대응 부문(Climate Change)'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CDP는 기후 변화, 물 안정성, 산림 자원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명칭이자 영국 소재 비영리 기구의 이름이다. CDP는 투자자를 대신해 전 세계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CDP는 △기후변화 △물 안정성 △산림 등 3개 영역에서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 이들 회사는 기후변화 부문에서 전 세계 1만3000여개의 참여기업 중 약 200여개 기업(1.6%)만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이를 통해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통신)을 모두 수상했다. 이는 환경 측면에서 ESG 경영 노력이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사내 ESG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을 도입해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는 등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평촌메가센터 IDC에서 태양광 패널과 히트 펌프 설비로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으며, 본사인 용산사옥에서도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SK㈜ C&C는 2040년 친환경 선도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Green ICT 2040' 비전 달성을 위해,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한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펼쳐 왔다.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2040년 '넷제로(Net Zero) 선언'을 비롯해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확보 및 녹색프리미엄 구매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현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권고안(TCFD) 보고서 공시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획득 △사회적 가치 실천 모바일 앱 '행가래'(幸加來)를 통한 일상 생활 속 탄소배출저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인정받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SKT의 ESG 경영의 우수성을 인증 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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