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C제일銀, 양자보안 적용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강화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7 13:23:26
  • -
  • +
  • 인쇄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과 손잡고 시중은행 최초로 5G 양자보안 금융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이용자는 이날부터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양자보안 기반의 모바일 OTP(6자리 숫자)로 비대면 가입, 계좌 개설, 송금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SK텔레콤 홍보모델이 양자보안 모바일 OTP(6자리 숫자)로 비대면 가입, 계좌 개설, 송금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든다. 이 양자 난수로 SC제일은행의 모바일 OTP 생성 과정을 암호화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하는 원리다.

SK텔레콤과 SC제일은행은 고객들이 비대면 금융 거래를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자보안 기술을 모바일 OTP 서비스에 적용해 디지털 금융 보안의 혁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한편 SK텔레콤이 지난 5월 22일 출시한 갤럭시 A 퀀텀은 약 6개월만에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S20, 노트20과 함께 올해 출시된 갤럭시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양자보안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를 위한 여러 제조사와의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A 퀀텀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금융, 인증, 블록체인 분야 전반에 양자 보안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갤럭시 A 퀀텀은 양자보안 기반의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비대면 채널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거래의 안전을 지켜주는 보안"이라며 "이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와 디지털 혁신은 물론 고객정보 보호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SK텔레콤의 세계적인 양자보안 기술은 이미 고객의 일상 속에 들어와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모든 IC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자보안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스위스 빙하, 2015년 이후 1000개 사라졌다...'전체의 25%'

스위스 빙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빙하연구소(GLAMOS) 연구팀은 2015년 이후 스위스 빙하가 약 25% 사라졌다

10억달러 피해 입힌 '괴물산불' 43%가 최근 10년에 발생

피해 금액이 1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산불의 약 절반이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현지시간) 칼럼 커닝햄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 박

"고기는 일주일 한번"...'지구건강식단' 하루 사망자 4만명 줄인다

고기를 적당히 먹어도 식량 부문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하루 전세계 사망자를 최소 4만명씩 줄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요

유럽의 녹지, 매일 축구장 600개만큼 사라진다

유럽 대륙의 녹지가 개발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영국과 유럽 전역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기후대응 촉구한 교황...트럼프 겨냥한듯 "지구 외침에 귀기울여야"

교황 레오 14세가 사실상 기후회의론자들을 겨냥해 "지구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교황은 1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생태

"산불특별법, 산림 난개발 우려...대통령 거부권 행사해야"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산불방지법'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반발하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환경운동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