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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의 ESG 풍향계] '정치역풍' 맞은 ESG의 앞날은?
기업 경영의 큰 물줄기로 순항하는 듯하던 ESG. 최근들어 역풍을 맞고 있다. 주로 미국에서이다. 화석연료가 비즈니스 모델인 석유기업 등이 중요한 돈줄인 공화당이 ESG에 제동을 걸고 있다. 주지사가 공화당 소속인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주 정부들은 지난 1년 반동안 ...2024-02-20 10:48:45 [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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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어느 폐지공의 '너무 시끄러운 고독'
우리의 고독은 시끄럽다. 온갖 사념이 자아내는 소리들로 소란하고 잡다한 기억의 이미지들로 복잡하다. 이 고독은 견디기 힘든, 그래서 벗어나고픈 고독이다. 체코의 작가 보후밀 흐라발의 <너무 시끄러운 고독>에는 고독의 다른 장면이 펼쳐진다. ◇고독이 너무나 ...2024-02-19 11:08:14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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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진심이라는 거짓말
우리는 누군가의 진심을 갈망한다. 그리고 진심에 매료된다. 미심쩍은 진심이라도 진심의 형식을 취하면 그 진심에 맞추어준다. 이것이 진심의 법칙이자 주술이다.2023년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안보윤의 '어떤 진심'은 진심의 어두운 현상학을 잘 보여준다. 소설 속 등장인물인...2024-02-13 09:29:3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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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새장이 새를 찾고 있다
우리에게는 버드(bird) 본능이 있다. 새장을 벗어나 자유롭게 날고 싶은 충동, 저항할 수 없는 자연적 본성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새장과 숲 사이, 닫힌 공간과 펼쳐진 공간 사이에서 갈등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2024-02-06 08:01: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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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롤랑 바르트 '꾸밈없는 표현의 울림'
"그 사람이 나를 제쳐놓고 괴로워하는데, 왜 내가 대신 괴로워해야 한단 말인가? 그의 불행이 나로부터 그를 멀어지게 하는데, 왜 나는 그를 붙잡을 수도, 그와 일치될 수도 없으면서 그의 뒤를 숨 가쁘게 쫓아다녀야 한단 말인가? 그러니 조금 떨어져 있자. 거리감을 쌓는...2024-01-30 08:1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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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당신에게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어디인가?
우리 각자에게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과 같은 공간이 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생태학자 델리아 오언스가 쓴 화제의 소설이다. 1970년대 노스캐롤라이나 해변의 습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자연의 빛깔과 냄새가 그윽한 정취를 자아낸다. 아름다운 비경을 지닌 ...2024-01-25 08:01: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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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백년동안의 고독'...진정한 연금술을 말하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G. 마르케스의 '백 년 동안의 고독', 이 소설은 도입부부터 연금술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책에서 연금술은 무엇을 의미할까?연금술은 중세 이래 이어져오는 비전의 기술로서 금속을 황금으로 만드는 길을 추구했다. 현대과학에 익숙한 오늘날의 시선에서는...2024-01-10 10:42:5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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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누구나 '결핍'은 있다
"인간이 약하다는 건, 살아가면서 받아들여야만 하는 고통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유명한 말이다. 사람이라면 가급적 고통을 멀리하고 안락함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이는 사실 우리의 생물학적 특성이자 생리다. 그런데 비트겐슈타인은 이를 ...2023-08-29 09:44:1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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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시간의 노예가 안되는 법
테레사 수녀(Mother Teresa)가 인도의 어느 양로원을 방문했다. 시설은 부족한 것이 없어보였다. 오히려 여느 가정집보다 시설이 더 호화롭고 편리했다. 그런데 모든 노인들이 출입문만 바라보고 있었다. 밝은 얼굴을 하고 있거나 웃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2023-08-21 10:16:3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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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우리는 모두 '여행자'다
한 대학 선배는 주기적으로 뒷산 산책을 하고 등산과 섬 여행을 즐긴다. 사업을 하는 그는 서울 인근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숲과 자연을 가까이 하며 살고 있다. 오래전 백두대간을 종주한 것이 자연친화적인 삶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부인과 아들을 ...2023-08-15 08:00: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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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우리는 서로 존중하는가
한 노인이 우체국에 갔다. 여직원 표정이 굳어있고 말투가 무뚝뚝했지만 꾹 참았다. 얼마 후 다시 우체국을 찾아갔는데 그 직원이 자신에게만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거푸 이런 대접을 받자 화가 난 노인은 호통을 쳤다. '고객에게 좀 친절할 수 없느냐? 왜 나를 무...2023-08-07 10:26:30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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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말 바꾸기의 힘
최근 30대 한 청년이 술이 취해 내 지인에게 전화를 했다. 청년은 신세타령을 하며 '돈이 필요한데 자신에게는 그런 돈이 없다'는 등 횡설수설을 했다. 지인은 찬찬히 자기 생각을 말해주었다. 결핍은 삶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부족함이 있을 때 풍요의 소중함을 알게...2023-07-31 08:30: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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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을 숨기고 지분 매각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조사받기

해군 입대한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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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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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개구리 산란시기 18일 빨라졌다...기후변화 뚜렷한 징후

국내 서식하는 개구리들이 기후변화로 산란시기가 앞당겨진 것이 확인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산림과 무인도서에서 장기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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