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고 더 강하게 돌아왔다...모습 드러낸 '갤럭시Z' 폴더블폰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10:16:16
  • -
  • +
  • 인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5' 美 개최
15~21일 사전판매...148만~293만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Z 폴드7과 갤럭시Z 플립7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7'과 '갤럭시Z 플립7'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5'를 통해 종전 기종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7'과 새로운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7'을 선보였다.

'갤럭시Z 폴드7'은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최신 갤럭시 AI와 퍼포먼스를 살릴 고성능 칩셋 등이 탑재돼 있다. 또 구글과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16과 함께 일정을 맞춰 새롭게 적용된 'One UI 8'을 기반으로 갤럭시AI와 구글 제미나이를 최적화했다.

갤럭시Z 폴드7은 접었을 때 두께 8.9㎜, 펼쳤을 때 4.2㎜에 215g의 무게로,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 디자인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다이내믹 아몰레드2X로, 펼치지 않은 상태로도 바(Bar) 타입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경험을 제공한다. 펼친 화면은 전작 대비 11% 넓어진 8.0형 메인 디스플레이로 콘텐츠 편집, 멀티태스킹, 영화 감상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두께는 얇아졌지만 내구성은 오히려 향상됐다. 갤럭시Z 폴드7에는 아머 플렉스힌지를 새롭게 적용했고,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다. 또 초박막 강화유리(UTG)의 두께를 전작 대비 50% 증가시켜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 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2를, 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2를 적용해 외부 충격에도 문제없는 성능을 구현했다.

넓은 화면은 멀티모달 기능을 강조한 갤럭시 AI와 높은 시너지를 보여준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획기적으로 진화시켰다. 멀티모달 AI로 향상된 '제미나이 라이브'의 화면 또는 카메라 공유 기능을 사용해 텍스트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AI 결과 뷰' 기능은 AI를 통해 생성된 결과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하단, 중앙, 측면 등 원하는 위치에 분할 보기 형태로 표시해, 원본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멀티태스킹을 수행할 수 있다.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7'은 멀티모달 기능을 한껏 살린 AI 스마트폰으로, 기존 대비 한층 넓어진 전면 '플렉스윈도우'와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 아이코닉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커버 디스플레이 전체를 스크린으로 쓸 수 있어 펼치지 않고도 주요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Z 플립7은 역대 시리즈 최초로 4.1형 플렉스윈도우가 탑재됐다. 베젤은 1.25㎜로 더욱 얇아져 화면이 넓어졌고,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문제없는 가독성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기기를 펼치지 않아도 문자 회신, 음악 재생, 일정 확인, 셀피 촬영 등 다양한 기능에 더해 제미나이 음성 호출로 여러 앱 연동까지 수행할 수 있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향상된 내구성을 자랑하는 갤럭시Z 플립7은 접었을 때 두께가 13.7㎜, 무게가 188g이다. 커버와 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2가 탑재돼 생활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하며 프레임에는 견고한 아머 알루미늄, 힌지에는 아머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장기간 사용에도 변형없이 안정적인 내구도를 자랑한다.

플립 시리즈의 약점인 배터리도 개선됐다. 갤럭시Z 플립7은 시리즈 최초로 43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와 3나노미터(nm) 최신 프로세서가 결합돼, 향상된 전력 효율과 함께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이 덕분에 장시간 충전 걱정 없이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두 기종은 이달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5일~21일까지 7일간 사전판매가 진행된다. 갤럭시 Z 폴드7 가격은 256GB 제품이 237만9300원, 512GB 253만7700원, 1TB 293만37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7은 256GB 모델 148만5000원, 512GB 모델 164만3400원이다. 또 저사양 버전인 갤럭시 Z 플립7 FE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119만9000원에 판매된다.

색상은 갤럭시Z 폴드7의 경우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종과 '삼성닷컴'·'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으로 출시되고,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과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폴드와 플립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12GB 모델로 무상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하며,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및 정품 액세서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운영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