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2025 ESG 보고서' 발간...온실가스 '스코프3'까지 확장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3 09:54:47
  • -
  • +
  • 인쇄

KCC가 ESG경영 성과와 지속가능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공시 기준(GRI ; 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과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TCFD ;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KCC의 ESG경영 실행 기반을 체계화했다.

또 향후 국내 기업에도 직간접적으로 공시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EU 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에서 요구하는 '4필러(Pillar)' 구조(△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로 중대이슈를 재점검했다고 설명했다.

KCC는 기업과 환경 두 가지 관점에서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및 이해관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환경분야 5가지, 사회분야 2가지 등 총 '7대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선정된 7대 중대 이슈는 △유해화학물질 배출 및 관리 △폐수 및 폐기물 관리 △온실가스 배출 관리 △에너지 효율성 관리 △친환경 R&D 및 혁신역량 강화 △환경안전사고 대응 및 관리 강화 △임직원/협력사 산업안전 보건 등이다.

보고서는 유해화학물질, 온실가스, 폐기물, 친환경 기술 등 핵심 환경 이슈는 물론, 안전보건과 산업안전 등 사회적 책임 이슈까지 포괄적으로 다뤘다. 또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바탕으로 △고효율 설비 전환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무탄소 기술 적용 등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스코프3(기타 간접배출)'까지 온실가스 관리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그 결과 글로벌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 Carbon Disclosure Project)'의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B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 부문에서도 모든 사업장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완료했으며, 'EHS(환경·보건·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장기 목표 수립과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안전보건환경최고책임자(CSE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관련 조항을 정관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KCC 관계자는 "올해 지속가능성보고서는 중대 이슈별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한층 구체화하고, 글로벌 공시 기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KCC 지속가능성보고서는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KRCA(지속가능성보고서상) 제조부문에서 10년 연속 우수보고서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지난해에는 지속가능성대회 수상 기업 중 KCC가 유일하게 지속가능성지수(KSI) 건축자재 산업 부문 1위, 최고경영자상(CEO상) 등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차, 올해 청년 7200명 신규 채용...내년엔 1만명 확대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총 72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에는 청년 채용 규모를 1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현대차그룹의 청년

롯데카드, 해킹으로 297만명 정보 털렸다...카드번호, CVC까지 유출

롯데카드 해킹 사고 피해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전액 보상을 하겠다는 방침이

삼성전자, 5년간 6만명 신규채용...'반도체·바이오·AI' 중심

삼성전자가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1만2000명씩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기업 보고, 6개월로 바꾸자"...트럼프 주장에 美 또 '술렁'

미국 상장기업의 보고서가 분기에서 반기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장기업의

카카오, 지역 AI생태계 조성 위해 5년간 '500억원' 푼다

카카오그룹이 앞으로 5년간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지역 AI 육성을 위한 거점

[ESG;NOW] 올해 RE100 100% 목표 LG엔솔 '절반의 성공'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환경

+

가뭄이거나 폭우거나...온난화로 지구기후 갈수록 '극과극'

전 지구적으로 기후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글로벌 수자원 현황 2024' 보고서를 통해 수개월째 비가

"재생에너지 188조 필요한데…정책금융 투자액은 여전히 안갯속"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재생에너지 설비에 188조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마중물 역할을 하는 정책금융 대부분은 재생에너지보다 화

지역 1인당 교통 배출량, 서울의 2배…"무상버스가 대안"

비수도권 교통 배출량이 서울의 2배에 달하면서 '무상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녹색전환연구소가 18일 발표한 보고서 '작은 도시의 교통 혁명,

'2035 NDC' 60% 넘어설까...환경부, 7차례 토론회 연다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설정하기 위한 대국민 논의가 시작된다.환경부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뜨거워지는 한반도...2100년 폭염일수 9배 늘어난다

한반도 기온이 매년 상승하고 있어 2100년에 이르면 여름철 극한강우 영향지역이 37%로 확대되고 강수량도 12.6%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또 폭염일수도 지

국민 61.7%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60% 넘어야"

우리나라 국민의 61.7%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60%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왔다.기후솔루션이 지난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200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