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7%가 '지글지글' 폭염...2개의 고기압에 또 '열돔' 현상?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4 17:27:34
  • -
  • +
  • 인쇄


▲서울에 11일 만에 다시 폭염경보가 발령됐다.(사진=연합뉴스)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은 11일만에 다시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97%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4일 서울 전역과 경기 서쪽, 강원 영서, 충북 남서부 등에 발령됐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또 강원 평창과 중부 산지에 폭염주의보를 추가 발령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폭염주의보의 경우 체감온도 33℃ 이상이 기준이다. 이날 서울은 낮 최고 온도가 36℃에 달했고, 체감온도도 35℃를 훌쩍 넘었다. 또 주말에는 낮 최고 기온이 38℃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앞서 서울엔 지난 7일 오전 10시 폭염경보가 발령됐다가 13일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질 때까지 7일간 유지된 바 있다. 그런데 11일 만에 다시 폭염경보가 발령된 것이다.

서울 외에도 강원 태백과 제주 한라산 등 일부 고지대를 제외한 모든 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현재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126곳에 폭염경보, 51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앞으로 더위는 더 강해진다. 현재 한반도 상공에는 남동쪽에서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기 중상층을 차지한 상태인데, 여기에 북서쪽에서 티베트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올 전망이다. 티베트 고기압이 대기 상층을 덮듯이 확장되면 한반도 상공은 두 개의 고기압으로 덮히면서 '열돔'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상공에 고기압이 형성되면 공기가 하강하면서 압축되어 온도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구름이 잘 생기지 않는 맑은 날씨가 지속된다.

전 기상청장인 서울대 남재철 교수는 뉴스트리와 통화에서 "고기압은 다양한 요인으로 세력히 발달하는데, 특히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대량의 수증기가 대기 상층으로 이동해 고기압 세력 형성을 돕는다"며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고 강하게 세력을 확장했는데, 해수면 온도 상승이 주된 원인이 아닐까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전국 낮 최고기온도 31~37℃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NOW] 남양유업 ESG, 재생에너지 전환률 '깜깜이'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유럽은 12만원인데...배출권 가격 2~3만원은 돼야"

현재 1톤당 1만6000원선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2만원 이상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산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6년만에 흡수합병한다

빙그레가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오는 2월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개최하고 4월 1일 합병을 완료

SPC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지주사 '상미당홀딩스' 출범

SPC그룹이 13일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파리크라상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기후/환경

+

[팩트체크①] 기후변화로 '사과·배추' 재배지 북상...사실일까?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EU, 자연기반 탄소감축 인증기준 마련한다…습지복원·산림관리도 평가

유럽연합(EU)이 습지를 복원하거나 산림을 관리하는 등의 자연기반 탄소감축 활동을 평가하는 인증기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는 자연공시 도입에

해양온난화 '위험수준'...지난해 바다 열에너지 흡수량 '최대'

지난해 바다가 흡수한 열에너지가 관측 사상 최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지표는 기후위기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

[주말날씨] 외출시 '마스크 필수'...건조한 동해안 '불조심'

이번 주말에는 외출시 마스크를 꼭 챙겨야겠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대기질 상태가 나쁘기 때문이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7일 전국

한쪽은 '홍수' 다른 쪽은 '가뭄'...동시에 극과극 기후패턴 왜?

지구 한쪽에서 극한가뭄이 일어나고, 다른 한쪽에서 극한홍수가 발생하는 양극화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지구 전체에 수자원이 고루 퍼지지 않고 특

[날씨] 기온 오르니 미세먼지 '극성'...황사까지 덮친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질이 나빠지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유입되고 있어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15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