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옆돌기에 비보잉까지…사람보다 유연한 현대차 로봇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0 18:10:19
  • -
  • +
  • 인쇄
▲사람도 하기 힘든 동작을 선보이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영상=보스턴 다이나믹스)

현대자동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옆돌기나 비보잉 댄스 등 사람도 하기 어려운 동작을 자연스럽게 선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새롭게 터득한 동작을 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지난해 11월 아틀라스의 공장 작업 영상을 공개해 실제 사람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AI 강화학습을 통해 터득한 8가지 동작을 시연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휴머노이드도 가능한 걷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달리는 동작부터 기존과 다른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마치 실제 운동선수가 달리듯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여 무게 중심을 앞쪽에 두고 달린다. 멈출 때도 천천히 속도를 줄이면서 사람과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어서 네 발로 기어가는 동작, 앞구르기, 옆구르기부터 사람도 하기 힘든 물구나무서기, 브레이크 댄스, 옆돌기 등을 선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브레이크 댄스까지 추는 걸 보고 빵 터졌다", "뛰는 모습이 진짜 가볍게 조깅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사람처럼 움직였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해당 영상에 대해 로보틱스·AI연구소(RAI)와 강화학습 연구 성과를 담은 것이라며, 모션 캡처와 애니메이션을 소스로 사용한 AI 학습을 통해 이처럼 다양한 동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지난 2월 로보틱스 앤 AI연구소와 강화학습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로보틱스 AI 관련 연구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향후 현대자동차그룹 완성차 공장 등에 시범 투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작업자의 부담을 경감시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첨단 로봇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CJ제일제당, 유럽 인조잔디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급

CJ제일제당이 유럽서 생산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공급한다.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

기후/환경

+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또 새벽에 '흔들'...아프간 규모 6.3 지진에 주택 '와르르'

9월과 10월에 세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11월 초부터 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일(현지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