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롤러블 노트북PC' 첫 등장…삼성디스플레이 패널?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18:17:51
  • -
  • +
  • 인쇄
▲삼성디스플레이의 롤러블 OLED가 탑재된 세계 최초 롤러블 노트북PC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노트북PC용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양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레노버의 롤러블(말리는) 노트북PC 제품인 '씽크북 플러스G6 롤러블'에 OLED 패널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세계 처음으로 롤러블 노트북PC 제품을 공개했다.

롤러블 노트북PC는 이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안에 말려있던 패널이 펴지면서 화면이 세로로 확장된다. 레노버 신제품은 롤인(roll-in)일 때는 화면이 일반적인 5대4 비율이지만 롤아웃(roll-out)으로 확장되면 8대9 비율이 된다. 50% 넓어진 16.7인치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패널에는 삼성디스플레이만의 여러 신기술이 적용됐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외에도 빛을 한 방향으로 정렬시키는 편광판 기능을 패널에 내재화해 패널 두께를 줄이고 소비전력도 30% 개선한 '에코 스퀘어 올레드'가 노트북PC 최초로 탑재됐다.

김영석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성상 화면 전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다"면서 "오랜 폴더블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롤러블 제품의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롤러블 기술은 IT 기기, 특히 노트북 제품의 휴대성, 사용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발했다.

레노버 롤러블 노트북PC 제품의 가격은 약 508만원으로 책정됐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4월부터 롤러블 패널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힌 점을 미뤄보면 올 6~7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수령 어려진 열대우림...탄소저장공간 1억4000만톤 사라져

열대지역 나무들의 수령이 어려지면서, 숲에 저장돼있다 방출된 탄소가 1억4000만톤에 이른다는 연구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독일 GFZ헬름홀츠 지구과

스위스 빙하, 2015년 이후 1000개 사라졌다...'전체의 25%'

스위스 빙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빙하연구소(GLAMOS) 연구팀은 2015년 이후 스위스 빙하가 약 25% 사라졌다

10억달러 피해 입힌 '괴물산불' 43%가 최근 10년에 발생

피해 금액이 1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산불의 약 절반이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현지시간) 칼럼 커닝햄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 박

"고기는 일주일 한번"...'지구건강식단' 하루 사망자 4만명 줄인다

고기를 적당히 먹어도 식량 부문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하루 전세계 사망자를 최소 4만명씩 줄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요

유럽의 녹지, 매일 축구장 600개만큼 사라진다

유럽 대륙의 녹지가 개발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영국과 유럽 전역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기후대응 촉구한 교황...트럼프 겨냥한듯 "지구 외침에 귀기울여야"

교황 레오 14세가 사실상 기후회의론자들을 겨냥해 "지구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교황은 1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생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