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세계 물의 날' 기념식 개최…"워터포지티브 실현해야"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15: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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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세계 물의 날 안내 이미지(사진=UN 홈페이지 캡처)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국내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국내외 전문가와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2026년 대한민국 워터포지티브 국제 토론회'도 열린다.

19일 기후부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 물의 날' 국내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3월 22일로 인구 증가와 산업화로 인한 수질 오염과 먹는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유엔(UN)이 지정했다.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과 젠더'다.

UN에 따르면 27.1% 이상의 여성이 '안전하게 관리된 식수'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18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집에 식수 설비 없이 살아가고 있으며, 이 중 3분의2는 여성에게 물을 길어오는 역할을 떠맡기도 있다.

UN은 "전 세계적 물 위기는 모두에게 영향을 주지만 그중에서도 안전한 식수와 집 가까이 위생시설이 없는 곳에선 특히 불평등이 만연해있다"며 "이런 환경에선 여성과 소녀들이 더 큰 피해를 본다"고 올해 주제 선정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수도 서비스는 마땅히 기후변화를 견뎌내고 모두의 필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후부는 올해 국내 물의 날 주제로 '모두를 이롭게 세상을 품는 생명의 물'로 지정하고 기념식에 이어 물의 날 기념 학술회와 250여개 기업이 참여한 국제물산업박람회도 개최한다.

또 국내 워터포지티브 활동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사회의 물관리 기술 및 정책 혁신전략을 논의하는 '워터포지티브 국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워터 포지티브란 기업이 사용하는 물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지속가능 물관리를 뜻한다. 기후부는 지난 2024년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등 국내 기업, 공공기관 등과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물 관리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윌리엄 사르니 어스 파이낸스 워터 앤 네이처 총괄책임자가 '기업의 물전략: 물-자연 통합 관점의 공동체 및 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알렉시스 모건 세계자연기금(WWF) 글로벌 워터스튜어드십 총괄책임자가 '워터포지티브: 전 세계 동향과 주요 흐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국내 연사자로는 구태완 삼성전자 파트장이 '워터포지티브 활동 중심, 글로벌 기업의 물관리 목표'을 소개하고, 박동학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본부장이 '2030 대한민국 워터포지티브 활성화 전략'을 제시한다. 이밖에도 전문가 토론에 박형건 인하대 지속가능경영학 교수, 이형섭 기후부 물이용정책과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조희송 기후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물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친환경 경영에서 새롭게 대두되는 분야가 워터포지티브"라며 "정부는 민관이 함께 하는 새로운 물관리의 기준이 정착되고 민간의 노력이 세계 무대에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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