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트래픽 급증할까…ICT업계 "만전 기하겠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6 17:58:55
  • -
  • +
  • 인쇄
▲비상계엄 선포 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시민들(사진=연합뉴스)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고 나섰다.

6일 뉴스트리 취재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사들이 트래픽 급증 또는 사이버 공격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카페 접속과 댓글 달기 등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했던 네이버는 시스템 안정화 체계를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수용 가능 트래픽을 추가 확보하고 비상근무 인원들을 더 확충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업무 연속성 계획을 철저히 구축해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에도 문제없이 기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측도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엄 선포 직후부터 비상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카카오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통3사도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탄핵이 급물살을 타면서 통신량이 대폭 증가해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KT는 과천관제센터 중앙상황실을 가동해 전체적인 통신 상황 감시·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6개 광역시 중심에서 별도 상황실 운영을 시작해 비상 대기에 들어갔으며, 광화문,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시설 통신망을 점검하고 이동 기지국도 개통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이동 기지국을 배치하고 용량을 증설했으며 계속해서 트래픽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통신당국은 트래픽 폭주 상황 발생시 통신사·플랫폼사와 연락 체계를 긴밀히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사시 외부 세력의 사이버 공격 시도에 대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4시간 감시 체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우리금융 '윤리경영실' 가동...경영진 '부당대출' 원전봉쇄

금융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이 앞으로 이같은 사고를 막기 위한 '윤리경영실'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1월 신

KT&G, 한화솔루션과 재생에너지 PPA 계약체결

KT&G가 '2045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PPA는 기업이

SDG연구소-초록우산, 기업 사회공헌활동 ESG 성과분석 '맞손'

SDG연구소가 초록우산과 협력해 글로벌 ESG 공시기준에 맞는 사회공헌활동 자문과 성과분석 지원에 나선다. SDG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최근 아동복지 전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 5명으로 압축...외부인사 2명

하나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좁혀졌다.하나금융지주는 23일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

남양유업, 포장재 재활용용이성 평가 ‘최우수’ 등급획득

남양유업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이 주관하는 '포장재 재활용용이성 평가'에서 페트병 부문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

EU·美 탄소규제 강화..."배터리·자동차, 정부지원 확대해야"

최근 전기차 '캐즘'(시장 침체) 현상이 지속되고,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교역대상국이 탄소관련 통상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정부가 폐배터리와 자

기후/환경

+

기후변화로 사라지는 크리스마스 트리..."나무의 기후적응 도와야"

기후변화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사라지고 있다.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환경정보센터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로 기후변화,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1인당 탄소배출량 23배 늘었다

크리스마스에는 소비가 왕성해지면서 지갑과 허리둘레뿐만 아니라 기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4일(현지시간) 클라이밋파트너 분석

탄소감축 없으면...2100년까지 해수면 58㎝ 높아진다

오는 2100년까지 탄소감축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한반도 해수온도가 4.5℃ 오르고 해수면 높이는 58㎝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기상청은 연세대학

해양쓰레기 줄인다...IoT로 어구 실시간 관리시스템 개발

바다에 유기되면 해양생물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선박까지 파손하는 골칫거리가 되는 폐어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물인터넷(IoT)으로 어구를 관리하는

"1년 앞까지 내다본다"...북극 해빙 농도예측 AI모델 개발

북극 해빙의 변화를 최대 1년까지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중장기 예측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북극 항로 개발, 해

[아듀! 2024] 가을폭염·습설...한반도 뒤흔든 '5대 기후뉴스'

'가을폭염'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올 한해는 우리나라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한해'였다. 폭염은 9월 추석연휴까지 이어졌고, 열대야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