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다. 다만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0℃ 안팎의 일교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캠핑 등 야외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은 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 우리나라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을 받아 내륙은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겠고 남해안 지역은 비가 오겠다. 최저 5℃까지 뚝 떨어졌던 아침기온은 다소 오르겠지만 일교차는 여전히 클 전망이다.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아침기온은 약간 쌀쌀하겠지만 낮에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동풍이 백두대간 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워져 대부분의 지역 낮기온이 20℃ 이상으로 올라가겠다.
토요일인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 낮 최고기온은 19∼24℃로 예보됐다. 아침기온은 대체로 10℃ 안팎이고, 낮 기온은 20℃ 안팎이어서 일교차는 10℃가량 벌어지겠지만 15℃ 이상 벌어지는 지역도 있겠다.
수도권과 중부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끼겠다. 그러나 낮동안 더워진 공기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과 만나 저기압을 형성하면서 남부지방은 토요일 오후부터 흐려지면서 비를 뿌리겠다. 제주는 토요일인 26일 오전부터 내리고, 전라남도 해안은 오후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인 27일에는 대부분의 남부지방에 비가 내린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 전남 해안 5∼30㎜다. 이번 비는 기압골의 발달 정도에 따라 중부지방으로 확대되면서 다음주초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비가 그치면 우리나라는 다시 고기압의 영향으로 높고 푸른 가을하늘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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