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2492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
이 다이아몬드가 발굴된 곳은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인구 260만명의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쪽으로 약 430km 떨어진 카로웨 광산에서다.
보츠와나는 러시아와 더불어 전세계에서 다이아몬드가 가장 많이 발굴되는 지역이다. 이번에 채굴된 다이아몬드 원석은 캐나다 광산업체 루카라에서 채굴했다. 루카라는 21일(현지시간) 약 500g 무게의 2492캐럿 다이아몬드 채굴 소식을 알렸다.
이번에 채굴된 다이아몬드는 보츠와나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 원석 가운데 최대 크기다. 전세계적으로도 역사상 두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다.
역대 가장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채굴된 것은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컬리넌 다이아몬드(3106캐럿)다. 이후 2019년 카로웨 광산에서 채굴된 1758캐럿 다이아몬드가 역사상 두번째로 큰 원석으로 기록됐지만, 이번에 더 큰 원석이 발굴되면서 역사상 세번째 원석으로 밀려났다.
보츠와나는 다이아몬드 생산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카로웨 광산에서 2019년 1758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채굴에 이어 이번에 또 대형 원석이 채굴되면서 1000캐럿 이상 다이아몬드만 네차례 발굴됐다.
관계자들은 아직 가치를 평가하는 것에 조심스러워하지만 고품질 원석이 온전한 상태로 발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역대 최고가는 2016년 6300만달러(약 850억원)에 판매된 다이아몬드로, 이번에 발굴된 원석보다 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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