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더랜드' 시사회에 눈길을 끄는 의상이 있었다. 바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숟가락이 주렁주렁 달린 옷을 입고 나타났던 것이다.
케이트 블란쳇은 지난 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영화 '보더랜드' 시사회에서 숟가락으로 만든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참석했다고 8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상의에는 무려 102개의 숟가락이 달려있었다. 홀터넥 형태의 이 상의는 스웨덴 브랜드 호다코바이 제작한 옷이다. 이 숟가락은 엘렌 호다코바 라르손이 스웨덴의 시골 마을에서 구해서 이 옷에 달았다고 한다.
케이트 블란쳇이 이 옷을 입은 까닭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알리기 위해서다. 폐자원을 업사이클링한 패션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더했다는 것이다.
CNN은 "이런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블란쳇이 그간 드러내 온 신념과도 일치한다" 설명했다.
실제로 케이트 블란쳇은 같은 의상으로 레드카펫에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알렉산더 맥퀸의 맞춤 수트를 여러 영화 시사회에서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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