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님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모두 '싹쓸이' 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대회 10일째인 5일 현재 금메달 10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7개로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10번째 금메달은 양궁남자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이 가져다줬다. 김우진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상대로 연장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우진은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따면서 단체전과 혼성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얻어 '대회 3관왕'이 됐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우진은 수상 소감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면서 "난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 은퇴 계획도 없다"고 밝히면서 4년 뒤 있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루 앞선 지난 3일(현지시간) 양궁여자 개인전에서도 임시현(한국체대)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대회 3관왕'이 됐다. 양궁여자 개인전에서는 임시현과 남수현(순천시청)이 나란히 결승전을 치루는 이변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가 양궁여자 개인전에서 금과 은을 몽땅 가져왔다.
같은날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양지인(한국체대)이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프랑스 카밀 예드제예스키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여자 공기권총 10m 오예진(IBK기업은행), 여자 공기소총 10m 반효진(대구체고)에 이은 사격 올림픽 대표팀의 3번째 금메달 수확이었다.
3일 오후 파리 그랑팔레에서는 펜싱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윤지수, 전하영(서울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 중구청) 선수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뤘으나 42-45로 아쉽게 패배하면서 우리나라 은메달을 추가했다.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게 메달을 안겨준 '효자종목'은 양궁과 펜싱, 사격이 주를 이뤘다. 양궁에서는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그리고 혼성전까지 모두 5개가 내걸린 금메달을 우리나라가 모두 가져왔으며, 여기에 양궁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 양궁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까지 추가하면서 도합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역대 올림픽 사상 최대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낳았다.
펜싱에서는 펜싱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사격에서도 여자 공기권총 10m의 오예진에 이어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 양지인까지 금메달을 수확하고, 은메달까지 2개 추가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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