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주말인 3~4일에도 밤낮없이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토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 안팎의 폭염이 예상되며,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이 많겠다.
기상청은 3일 아침 최저기온을 24∼29℃, 낮 최고기온을 32∼36℃로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22~33℃)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은 구름이 많겠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3일 충북 남부와 전라권 내륙,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권은 오후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4일에는 강원내륙·산지와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예정이므로, 가급적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 사이에는 바깥활동을 줄여야 한다.
외출할 때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쓰고, 수분은 수시로 보충해준다. 야외작업을 하는 경우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약 외부활동 중 심장 박동이 커지거나 어지럼증·무력감을 느낀다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그늘에서 10~20분 정도 휴식을 취해야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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