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1일 쉬고 2~3일 세차게 내린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1 10:02:57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1일 잠시 소강상태에 머물렀던 장맛비는 2~3일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남쪽으로 정체전선이 밀려나면서 장맛비가 잠시 멈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만 비가 내리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비가 멈췄지만 습하고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르는 데다, 주말에 내린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져 있는 상태여서 일부지역에서는 고온다습한 열기로 체감온도가 31℃를 웃돌겠다. 전국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26∼32℃이며, 대구는 32℃, 서울·대전·광주는 31℃, 울산은 30℃, 인천과 부산은 27℃까지 상승하겠다.

1일 오후와 저녁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소나기가 온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제주를 제외한 지역의 장맛비는 1일 늦은 오후 남해안에서 다시 시작돼, 늦은 밤부터 전남과 경남 전역까지 확대되겠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비가 이어지고, 충청은 2일 늦은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은 2일 오전부터 비가 오겠다. 비는 전국으로 확대된 뒤 3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경기 동부와 강원은 3일 낮까지 비가 올 수 있다.

이번 장맛비도 매우 요란하게 내릴 전망이어서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제주 한라산을 비롯해 중산간과 산지에는 최대 2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30∼80㎜, 최대 100~150㎜ 이상이다.

강풍도 불어닥친다. 제주는 2일 오전부터, 전라 해안·경남 남해안과 중부 서해안은 각각 같은 날 오후와 밤부터, 경상 동해안은 3일 새벽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m)를 넘을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바다도 악천후가 예상된다. 2일 동해안의 파도는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를 넘을 정도로 높게 일 가능성이 높아 가급적이면 해변 이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탄소중립 핵심목표 미루더니...英 HSBC도 '넷제로연합' 탈퇴

영국계 글로벌 금융사 HSBC가 은행권의 기후목표 연합체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서 탈퇴한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대형은행들의 잇

[친환경 기업] 샴푸바의 시작 '러쉬'..."환경파괴해 수확한 원료 안쓰죠"

"러쉬의 모든 활동은 브랜드가 옳다고 믿는 가치를 실천하는 과정이다."러쉬코리아의 박원정 윤리이사(에틱스 디렉터)의 말이다. 에틱스 디렉터는 세

"낡은 옷, 포인트로 바꾸세요"...현대百 '바이백' 서비스 시행

현대백화점이 중고패션 보상프로그램 '바이백(buy back)' 서비스를 도입한다. 가지고 있는 의류를 되팔면 해당 상품 중고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대백

SK이노베이션, 2030년까지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

KCC글라스 '2024-25 ESG보고서' 발간...KPI와 연계

KCC글라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성장전략을 담은 '2024/25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다섯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ESG 전략목표와

[최남수의 ESG풍향계] 글로벌 기업들 '지속가능 공시' 적극적인 이유

이재명 정부는 ESG 정책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보이는 정책은 지속가능성 공시다. 윤석

기후/환경

+

기후변화로 커지는 작물...당 함량 높지만 영양소는 부족해져

기후변화로 이산화탄소가 높으면 작물이 크게 자라면서 당함량은 높아지지만 영양성분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인한 탄소농

울릉도에 200㎜ '물폭탄'...도로 곳곳에 낙석 피해

간밤에 울릉도에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낙석, 둑 붕괴 등 피해가 났다.14일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경북 울릉에 많은 비가 내렸다. 13

129명 숨진 美텍사스 홍수지역에 또 폭우...추가 침수 우려

이달초 대홍수로 129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 텍사스 중부지역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지난번 폭우로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수색도 전면

[날씨] 열대 수증기가 몰려온다...이번주 내내 '강한 비'

열대 수증기를 품은 거대한 저기압이 한반도로 몰려오고 있어 곳곳에 '물폭탄'이 예상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을 층층이 덮고 있던 고

또 물에 잠긴 파키스탄...폭우에 빙하 녹은 물까지 덮쳤다

몬순(우기)를 맞은 파키스탄에 이상고온으로 빙하까지 녹아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1

40℃로 치솟는 英..."이 추세면 2070년대 폭염 사망자 3만명" 경고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2070년대에 연간 3만명 넘는 사람들이 폭염에 의해 사망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10일(현지시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