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국으로부터 최악의 황사가 몰려오면서 주말은 화창한 하늘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은 황사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지역에 따라 일교차가 17℃까지 나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예보했다.
황사는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지난 28일 저녁부터 우리나라에 유입됐다. 황사가 덮친 하늘에 비까지 내리면서 29일 오전은 '황사비'를 조심해야 한다.
황사는 비가 그치는 3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요일인 31일에도 수도권과 영서, 충청 등 중부 지방의 공기가 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소보다 먼지 농도가 높은 만큼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말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 낮 최고기온은 12∼21℃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 이상으로 크겠다.
서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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