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때 본인확인을 위해 은행권에서 '1원'을 송금하는 사례를 악용해 10만원을 빼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원 송금'으로 10만원을 챙기려면 무려 10만번씩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최근 한 시중은행을 상대로 1주일에 걸쳐 무려 10만번의 계좌인증을 시도해 10만원을 빼간 사례가 포착됐다.
1주일에 10만번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물리적인 시간상 불가능에 가까워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KB국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은 본인확인 인증횟수를 최대 10회 이내로 제한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상상만 했던 일을 해내네", "그 정도 정성이면 (10만원) 받을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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