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절기상 대한(大寒)이지만 초봄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인 20일은 평년보다 오히려 2∼10℃ 높은 고온현상이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 낮 최고기온은 4∼10℃로 예상된다.
주말까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음주초 영하 10℃ 안팎의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은 '큰 추위'를 뜻하지만 이는 중국 기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소한이 더 춥다고 여긴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도 있을 정도다.
20일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나 눈이 오겠다. 오전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충청 남부와 전라권, 경상권으로 확대되겠다. 밤에는 서울·인천·경기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이번 비나 눈은 21일 새벽 대부분 그친다. 다만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는 동풍이 높은 산맥에 부딪히며 눈구름대가 발달해 20일 오후부터 21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 폭설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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