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올 한해동안 관광지에 버려진 1톤에 육박하는 폐페트병을 의류로 재활용하면서 탄소를 6000㎏ 이상 감축했다고 28일 밝혔다.
페트병 무인배출함은 라벨을 제거한 페트병을 투입하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리워드를 제공하는 형태의 친환경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서울관광플라자 기념품 전시관, 신촌 관광안내소, 서울관광재단 본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있다.
이 3곳에 설치된 페트병 무인배출함이 사용된 횟수는 1만4375건이며, 여기서 수거된 폐페트병은 921.39㎏이었다. 회수된 폐페트병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친환경 원사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페트병을 그냥 폐기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총 6322.67㎏ 저감했다는 게 서울관광재단의 설명이다. 해당 원사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에 공급돼 다양한 친환경 의류로 재탄생되고 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친환경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무인배출함 외에도 동전환전소, 폐플라스틱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 신동재 팀장은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하는 ESG 활동 및 지속적 홍보 활동으로 인해 향후 회수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