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그린수소 종착역은 난방...주택에 적용하겠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5 14:41:59
  • -
  • +
  • 인쇄
▲23일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에서 열린 '수소 버스 정식 개통 기념행사'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주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그린수소 에너지를 주택 난방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4일 열린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그린수소의 최종 종착역은 도심항공교통(UAM)도, 수소 트램도 아닌 우리 시민들의 일상 속 난방"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앞서 23일 제주도에서 열린 도정 현안회의에서도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는 보급과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수소혼합연소발전까지 확대하는 것과 도내 각 산업단지 등에서도 에너지원 자체를 수소로 공급받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공공주택 조성시 에너지전환 그린수소 보급 1호 모범사업으로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각 부서에 적극적인 활용 검토를 주문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다. 제주도는 카본프리아일랜드(CFI) 에너지미래관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연간 총 15.5㎿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돼 연간 총 30㎿를 생산하는 기술실현 연구를 진행중이다. 30㎿는 일반가정 1가구가 1시간에 최대 용량으로 쓸 수 있는 3㎾의 1만배다.

지난 23일부터는 그린수소를 연료로 쓰는 버스 1대가 제주시 운행에 도입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SK이노베이션, 2030년까지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

KCC글라스 '2024-25 ESG보고서' 발간...KPI와 연계

KCC글라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성장전략을 담은 '2024/25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다섯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ESG 전략목표와

[최남수의 ESG풍향계] 글로벌 기업들 '지속가능 공시' 적극적인 이유

이재명 정부는 ESG 정책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보이는 정책은 지속가능성 공시다. 윤석

SK케미칼 '2024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5대 과제 평가 담아"

SK케미칼이 1년간의 ESG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으로 통용되는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우리은행 'G.우.주 프로젝트' 시행...경기도 보호아동 위해 6억 지원

우리은행이 'G.우.주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아동을 위해 4년간 매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

기후/환경

+

녹색전환硏, 노원구와 시민맞춤 ‘탄소중립 안내서’ 발간

서울 노원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민 눈높이 '탄소중립 안내서'를 발간했다. 녹색전환연구소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와 서울 노원구와 함께 '탄소중립

벌채지역 제품 판매금지...유럽 '산림벌채법' 앞두고 회원국들 반발 확산

오는 12월 세계 최초로 '산림벌채법'(EUDR) 시행을 앞두고 있는 유럽연합(EU)에서 주요 회원국들이 규정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법은 벌채된 땅에서

온난화로 빙하 녹으면서…전세계 화산 폭발 더 격렬해진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그 영향으로 전세계 화산 폭발이 더 빈번하고 규모도 커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연구

전세계 덮친 가뭄 '지구적 재앙'…강원 동해안도 생활·농업용수 위기

전세계가 폭염뿐 아니라 가뭄의 습격도 받고 있다. 지구 곳곳에서는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고, 우리나라 강원도 동해안의

폭염에 카디건·셔츠 매출 '쑥'...이상기후에 뜨는 '시즌리스 상품'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백화점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장마철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던 레인부츠와 방수재킷 대신 실내 냉방 환경에서

35℃ 폭염에 숨이 '턱턱'...백두대간 서쪽이 더 '지글지글'

때이른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염경보 속에서 외부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사망하는 사건도 잇따르고 있고, 가축들의 폐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