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그린수소 에너지를 주택 난방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4일 열린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그린수소의 최종 종착역은 도심항공교통(UAM)도, 수소 트램도 아닌 우리 시민들의 일상 속 난방"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앞서 23일 제주도에서 열린 도정 현안회의에서도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는 보급과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수소혼합연소발전까지 확대하는 것과 도내 각 산업단지 등에서도 에너지원 자체를 수소로 공급받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공공주택 조성시 에너지전환 그린수소 보급 1호 모범사업으로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각 부서에 적극적인 활용 검토를 주문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다. 제주도는 카본프리아일랜드(CFI) 에너지미래관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연간 총 15.5㎿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돼 연간 총 30㎿를 생산하는 기술실현 연구를 진행중이다. 30㎿는 일반가정 1가구가 1시간에 최대 용량으로 쓸 수 있는 3㎾의 1만배다.
지난 23일부터는 그린수소를 연료로 쓰는 버스 1대가 제주시 운행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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