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칼 갈았나?...8년만에 참가한 지스타에서 신작 7종 출품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7 16:43:30
  • -
  • +
  • 인쇄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3'에 출품할 신작 및 개발예정작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8년만에 참가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 신작 7종을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17일 지스타 특별페이지를 개설하고 출품작 7종의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지스타는 오는 11월 16일~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출품작 7종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3인칭 슈팅게임 'LLL' △난투형 대전 액션게임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다중접속실시간전략게임(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액션 어드벤처 게임(ARPG) '프로젝트M' 마지막으로 최근 정식 출시한 △캐주얼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다.

이 가운데 LLL, 배틀 크러쉬, 프로젝트 BSS는 지스타에서 시연 부스도 운영한다. LLL과 프로젝트 BSS는 PC로, 배틀 크러쉬는 닌텐도 시연존에서 체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G·M은 특설무대에서 개발자가 직접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G는 PC와 모바일, 프로젝트M은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중인 신작이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TL'은 지스타에 선보이기 앞서 내달 2일 오전 11시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쇼케이스에선 글로벌 테스트 이후 개선 결과와 비즈니스 모델(BM), 세부 콘텐츠 등 이용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또 지스타에선 개발진이 직접 최신 버전 시연한다.

안종욱 TL 개발 총괄 PD는 "두 개의 지역, 완벽히 다른 매커니즘을 가진 두 개의 대형 레이드(협동전투), 다수의 지역 이벤트와 보수, 던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진의 고집으로 완성도와 볼륨을 모두 지키고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 출시한 신작 퍼즈업 아미토이도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업계의 예상대로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참여를 통해 인기 IP 하나에만 목을 매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사로 거듭날 '포스트 리니지'의 밑그림을 제시한다. 이같은 행보는 최근 국내 게임업계 매출 상위를 차지하던 MMORPG 장르가 양산되면서 수익 파이가 줄어들고, 젊은 이용자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외면받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뉴스트리와 통화에서 "최근 엔씨의 '탈리니지' 행보가 눈에 띈다"며 "가장 최신작인 퍼즈업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소셜서비스)에 '엔씨 게임이 아닌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용자들의 반응과 별개로 수익에 따라 엔씨의 이후 행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 정책 중 '기본법 제정'과 '공시 의무화' 가장 시급해"

ESG 정책 가운데 기본법 제정과 공시 의무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것이 기업들의 목소리다.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은 지난 17일 여의도 FKI타워 파인홀에서

한숨돌린 삼성전자...이재용 사법리스크 9년만에 털었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무죄가 확정되면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9년째 이어지던 '사법리스크'를 털어냈다. 그동안 1주일에 두번씩 법정에 출두

"잔반 없으면 탄소포인트 지급"...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에 '잔반제로' 보상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신설된 '잔반제로' 항목을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실제 단체급식 사업장에

"노사 칸막이 없는 문화"…LG CNS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

AX전문기업 LG CNS가 상호 존중과 대화, 협력을 바탕으로 한 모범적 노사문화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노사문화 우수기

KB국민은행, 금융취약계층 위한 '도움드림창구'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도움드림창구'를 새롭게 운영한다.KB국민은행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은 물론 7세 이하 자녀를 동반한 보호자

기아, 오토랜드화성 사업장에 PPA 재생에너지 첫 도입

기아가 국내 사업장 중 처음으로 오토랜드화성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재생에너지 전력은 지난 2월 한국남동발전과 체결한

기후/환경

+

산불 휩쓴 산청...600㎜ 넘는 물폭탄에 곳곳 산사태

올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남 산청군에 이번에 6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산불로 회복되지 못한 산림이 폭우에 깎여 곳곳에 산사태가 발

농경지 1만3000ha 침수 피해…'극한호우'에 밥상물가도 '비상'

한달치 비가 하루에 쏟아지는 '극한호우'로 전국의 농경지 1만3000헥타르(ha)가 침수되면서 농산물 가격폭등이 예상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브라질 의회 '환경허가 완화법' 의결..."환경규제 사실상 붕괴"

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열리는 브라질에서 환경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환경허가 완화법'이 의회를 통과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법

경기도민 절반 '장마철 피해대처 방법' 모른다...소득별 정보격차 커

경기도민의 절반은 장마철 피해를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저소득층의 재해대응 인지도는 고소득층보다 25.

美 재생에너지 심사는 '깐깐하게' 석탄재 정화규제는 '느슨하게'

미국 정부가 풍력·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는 강화하면서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유독성 석탄재의 정화 시한은 늦추기로 하는 등 재

역대급 '극한호우'...왜 충청과 남부에 비구름대 몰리나?

지난 16일부터 충청권과 남부지역을 강타하고 인명피해까지 낸 폭우의 원인이 지구온난화로 심화된 '대기의 강' 현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18일 기상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