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도 '비소식'...늦더위 식히고 가을 재촉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5 17:26:00
  • -
  • +
  • 인쇄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이번 주말에 이어 다음주초까지 이어지겠다. 이번 비가 그치면 기온이 선선해지면서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서쪽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남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남서∼북동 방향으로 길게 수증기 통로가 형성됐다. 이 통로를 따라 만들어지는 저기압이나 기압골이 강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15일 밤부터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이 북상해올 텐데, 이 저기압은 17일 두 개로 나뉘어 서해북부와 동해에 영향을 주겠다. 남해안에도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되겠다.

이에 따라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강원영동, 수도권, 충청권,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씩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만 중부지방과 경상내륙의 경우 비가 내리지 않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15∼17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충청권·전라권·경상권 30∼80㎜, 제주도 20∼60㎜, 서해5도 10∼60㎜다. 강원영동·강원영서남부·충청권·전라해안·부산·울산·경남남해안·지리산부근에는 많게는 120㎜ 넘는 비도 내리겠다.

18∼19일 수증기 통로가 남쪽으로 내려간 뒤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 영향을 받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비가 이어질 수 있겠다. 이 비는 기압골이 남하하는 정도에 따라 충청권과 남부지방으로까지 확대될 수도 있겠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기후/환경

+

美 온실가스 배출량 '깜깜이 국가' 되나...기업 의무보고 없앤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대형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정책의 핵심자료였던 배출 데이터가 사라질 경

단비에 강릉 저수율 16.3%로 상승...아직 '가뭄의 끝' 아니다

이틀간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최악의 사태를 면했다. 하지만 가뭄이 해갈되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 15일 강릉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

강릉에 '반가운 비'...폭우 쏟아졌지만 가뭄 해갈 역부족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단비'가 내렸다. 아직 가뭄이 해갈될 정도는 아니지만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주말날씨] 전국 이틀간 '세찬 비'...강릉에도 '가뭄에 단비'

이번 주말에는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비는 중국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진입하면서

"환경장관 약속 못믿어"...세종보 천막농성 철회 안한다

4대강 보 철거를 요구하며 금강 세종보에서 500일간 농성했던 환경단체들이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했다.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직접

화석연료 기업들 내뿜는 탄소...치명적인 폭염을 낳았다

엑손모빌 등 석유 대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생했던 수십건의 폭염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