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생후 48일 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쌍둥이 판다는 지난달 7일 태어나 현재까지 '바오1' '바오2'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에버랜드는 공모를 통해 쌍둥이들의 이름을 지어줄 계획이다.
공모 방식은 에버랜드 소셜서비스(SNS) 공식계정과 네이버 카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댓글로 이름을 올리면 된다. 공모된 이름을 대상으로 사육사들과 에버랜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판다 특성과 이름의 의미, 발음, 중복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쌍을 추릴 예정이다.
추려진 10쌍의 이름은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투표로 4쌍으로 압축하고, 이후 SNS, 판다월드 현장투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최종 이름을 확정할 계획이다. 쌍둥이의 이름은 생후 100일이 되는 오는 10월 일반에 공개된다.
이날로 생후 48일을 맞은 쌍둥이는 주변 사물을 구별하기 시작했고, 배밀이를 하며 스스로 조금씩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폭풍 성장했다. 출생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하던 쌍둥이의 몸무게는 현재 약 2㎏으로 10배 넘게 커졌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는 벌써 성격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아빠 러바오를 닮아서 등에 V자 형태의 무늬가 있는 첫째는 활동성이 뛰어나 장난기 많은 러바오를 떠올리게 한다"며 "또한 아이바오처럼 U자 형태의 무늬를 가진 막내는 유순한 엄마를 닮았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생후 6개월을 전후로 외부환경 적응과정을 거쳐 쌍둥이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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