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징조라던데"…심해어 '산갈치' 서해서 첫 발견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3 12:15:53
  • -
  • +
  • 인쇄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해안에서 처음 발견된 심해 희귀어종 '산갈치'(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우리나라 서해에서 처음으로 심해 희귀어종 '산갈치'가 발견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14일 오전 6시께 군산에서 남쪽으로 40㎞가량 떨어진 고군산군도 말도 해안가에서 길이 2m의 산갈치가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갯바위 낚시객은 이 산갈치를 발견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기증했다.

산갈치는 태평양이나 인도양 또는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안 수심 400~500m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등지느러미가 붉은색을 띄고 몸길이가 10m에 이른다.

심해에 살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또 화려한 생김새 때문에 다양한 설화에도 등장한다. 산갈치가 보이면 지진의 징조로 여겨지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17년 7월 강원도 강릉 일대에 여러 마리의 산갈치가 떠오르고 4개월 뒤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다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안용락 해양생물다양성본부장은 "산갈치가 우리나라 서해에서 발견된 건 아주 이례적"이라며 "외형적으로도 손상이 적어 그 가치가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개관 이후 지금까지 해양생물자원 총 56만여점을 확보해 다양성 연구에 활용 중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확보한 산갈치도 형태 및 유전자 분석을 통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ESG 점수 높을수록 수익성·주가 우수…"지배구조가 핵심변수"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중장기 수익성과 주가 성과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서스틴베스트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손

경기도, 주택 단열공사비 지원 시행..."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기도가 주택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등의 공사비를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ESG;스코어]지자체 ESG평가 S등급 '無'...광역단체 꼴찌는?

우리나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와 경상남도가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시장이 수개월째 공석인 대구광역시

철강·시멘트 공장에 AI 투입했더니…탄소배출 줄고 비용도 감소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운영 최적화가 탄소감축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5일(현지시간) ESG 전문매체 ESG뉴스에 따

기후/환경

+

석유를 향한 트럼프의 야욕…베네수엘라에 그린란드까지 접수?

석유와 자원확보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야욕이 끝이 없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르 대통령을 체포한데 이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

전세계 1% '억만장자' 올해 탄소예산 열흘만에 거덜

전세계 소득상위 1%에 해당하는 부유층은 올해 허용된 탄소예산을 불과 열흘만에 모두 소진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기후위기의 책임과 형평성 논쟁이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우리도 영국처럼?...국회입법조사처, 물티슈 판매금지 '만지작'

영국이 오는 2027년부터 플라스틱 성분으로 제작된 '물티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하수 인프라와 해양 환경을 위협하는 물티슈 문

접속제한 해놓고 재생에너지 확충?..."전력시장, 지역주도로 바꿔야"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목표를 달성하려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에서 전력을 소비할 수 있는 '지역주도형 전력시장'으로 전환

[날씨] '눈발' 날리며 강추위 지속...언제 풀리나?

이번주 내내 영하권 강추위가 지속되겠다. 주말에 폭설이 예보됐지만 눈발이 날리다가 말았는데, 이번주에 또 비나 눈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내린 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