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사거리에서 역주행하는 택시로 인해 연쇄 충돌사고가 발생해 택시 기사와 승객이 숨진 가운데 당시 사고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24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사거리에서 택시가 승용차와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택시는 서마산 IC방향 2차선 도로에서 석전사거리 방향으로 달리다가 우회전하려던 승용차를 치고 1차로에서 신호대기중이던 버스를 강하게 들이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서비스(SNS)에는 사고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역주행하던 택시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향해 돌진했다. 택시와 충돌한 버스는 그 충격으로 앞바퀴가 공중으로 둥 뜨면서 90도로 틀어지며 육교 계단에 부딪혔다. 택시도 충돌로 순식간에 전면이 파손되면서 화재까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50대 승객이 숨졌고 70대 택시기사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7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내버스 운전자와 버스 승객 3명,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8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시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지만 칩이 파손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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