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心을 잡아라'…삼성전자, 獨 게임스컴 2023 참가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0 16:31:42
  • -
  • +
  • 인쇄
▲게이밍 관련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 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게이밍 관련 쇼핑 플랫폼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하는 등 본격적인 '겜심(心)' 잡기에 나서고 있다. 게임스컴은 미국 전자엔터테인먼트박람회(E3쇼), 일본 도쿄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특히 올해 E3쇼가 주요 게임사 참여 부진으로 취소됨에 따라 게임스컴에 대한 글로벌 게이머들의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에 참여해 디지털 가전 및 모바일 제품군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부문과 SSD를 포함한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 전시부스를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직 세부 전시안에 관련된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처럼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론칭 가능성이 유력해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차세대 게임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게임스컴을 통해 유럽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500평방미터(㎡) 규모로 '오디세이 시티' 전시공간을 마련, 방문객이 삼성전자 게이밍 관련 제품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이밍 스크린에 적용된 삼성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 시연도 동시에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임스컴 참가를 준비중"이라며 "현재 파트너사 협업이나 구체적인 전시 내용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게이밍 관련 제품 정보를 한눈에 찾아보고 구매할 수 있는 게이밍 관련 제품 쇼핑 플랫폼 '삼성 게임포털'을 국내 오픈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미국·영국·독일 등에 먼저 오픈했으며, 앞으로 호주·싱가포르·베트남·캐나다·멕시코 등 30여개국에도 론칭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게임 테마를 적용한 한정판 에디션도 연이어 선보였다. 호요버스 오픈월드 액션역할수행게임(ARPG) '원신'과 협업한 갤럭시 S23 울트라 원신 에디션은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 삼성 강남에서 한정 판매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갤럭시Z 폴드4 원신 에디션을 선보여 판매 14분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고객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게이밍이 단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면서 "고객들이 편리하게 다양한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국립심포니, 폐자원으로 업사이클링..."4년간 나무 5007그루 식재 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2022년부터 폐현수막, 폐악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하면서 약 3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278만리터

폐자원 수거하고 환경교육까지...기업들, 환경의 날 맞아 다양한 활동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4일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

[최남수의 ESG풍향계] 이재명 정부의 ESG정책 방향은?

굳이 이념적 경향성을 따지자면 ESG는 진보 이슈에 더 가깝다. 환경보호와 사람존중 등이 핵심 주제여서 그렇다. 실제로 각 정파가 ESG에 접근하는 움직

SK AX, 카테나X OSP 자격 획득...유럽 ESG 핵심 파트너 등극

SK AX(옛 SK C&C)가 4일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아파트 2000곳으로 확대

현대홈쇼핑이 폐가전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아파트 단지 총 2000곳으로 확대한다.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한 환

기후/환경

+

작년 동남아 바다 덮친 '해양 열파'...호주 면적의 5배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한 해양 열파의 면적이 호주 국토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19개국 대표단과 시민 1만여명 참여"...2025 환경의 날, 제주서 마무리

2025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5일 제주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llution)'

'환경의 날' 맞은 환경단체들 새 정부에 '환경 정책' 이행 촉구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단체들이 새 정부를 향해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정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5일 오전 서울

"기후위기 시계를 멈추자" 청년단체, 새 정부 기후대응 촉구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청년단체들이 국회 '기후위기 시계' 앞에서 이재명 정부와 국회의 기후 대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기후변화청년

비가 안와서 가뭄?...더워진 대기가 수분 빼앗아 가뭄 늘었다

더워진 대기가 공기중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전세계적으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수문기후학자

전세계 하천 통해 수만년전 탄소가 대기로 방출

전세계 하천을 통해 고대에 존재하던 탄소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기존 탄소 순환 모델과 기후목표 설정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