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뜯기는 소리 나더니 순식간에 와르르"…제주 쇼핑몰 천장 붕괴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5 13:51:21
  • -
  • +
  • 인쇄
▲천장이 무너져내린 제주시 연동의 한 쇼핑몰(영상=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 시내 도심에 위치한 쇼핑몰 천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상인과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제주시 연동 소재 모 상가건물 1층 천장에 설치된 석고보드가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쇼핑몰 천장 약 330평방미터(㎡)에서 석고보드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내부에 있던 상인과 손님 10여명은 인근 건물로 대피했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당시 상가 안에 있던 이들이 "뭔가 뜯기는 소리가 나자마자 한꺼번에 천장이 내려앉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 한 손님은 정말 순식간이었다며 "어떤 사람이 경고하는 고함 소리를 듣고, 죽을 힘을 다해 도망쳤다"고 소방대원에게 전했다.

해당 건물은 1992년 사용승인이 이뤄진 건물로 지하 4층, 지상 7층에 쇼핑몰과 오피스텔이 함께 붙어 있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다. 사고 발생지점은 1층 쇼핑몰이었고 20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해당 쇼핑몰은 7년 전쯤 천장에 자재를 덧대는 공사를 한 차례 했고, 최근에는 천장 에어컨 설치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노후된 천장이 중량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기술 공동개발

KCC가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6일 밝

기후/환경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동남아 '끈적' 중앙아시아 '건조'…亞 지역별 폭염 양상 다르다

최근 10년간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는 폭염이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윤진호 교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범위로 할꺼면 목표는 왜 설정?"...정부 성토장된 '2035 NDC' 공청회

11월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기 위한 6일 열린 마지막 공청회에서 감축률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NDC를

EU,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합의…2년마다 목표 재평가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EU 27개국 환경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시간 넘게 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