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여버리겠다"...항공기 비상문 열겠다고 또 '난동'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9 17:45:02
  • -
  • +
  • 인쇄
▲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주항공)

비행기에서 착륙 직전 한 승객이 출입문을 열어버린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지 한달도 채 안돼 비행중인 항공기 출입문을 열겠다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 19일 새벽 1시49분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승객 A씨가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항공기 기종은 보잉 737로 당시 안에는 18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해당 기종은 이륙 후 내부에서 임의로 출입문을 열 수 없는 설계여서 실제로 출입문이 열리진 않았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비상구 앞자리에 착석해 있던 A씨는 이륙 후 한 시간이 지난 뒤부터 가슴 답답합을 호소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승무원들이 A씨를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승무원석과 가까운 1C 좌석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이후에도 비정상적인 언행과 함께 출입문 쪽으로 달려들며 문을 개방하려 시도해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이 제압했다. 제주항공은 착륙 후 A씨를 공항경찰대에 즉시 인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항공기에 함께 탑승해있던 승객들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한 게시글은 "남자 승객이 비행기 문을 열겠다고 소동을 벌여 승무원들이 도움을 요청해 남성 승객들에 의해 제압됐다"며 "'문 열어서 다 죽여버리겠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낮 12시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에서 30대 승객이 비상문을 불법 개방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기내 안전을 위해서라도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무장만 안했지 테러와 다를 바 없다", "짧은 비행이더라도 문 열릴 걱정을 하면서 비행기를 타야하나", "한 달도 안돼서 또 이런 일이 벌어진 점에서 엄벌이 필요하다" 등 비판이 이어졌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도심 열섬현상 '빗물'로 잡는다...서울시, 관리시설 확대

서울시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10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관리시설 확대에 나선다.서울시는 2026년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성북구 등 9개 자

대기업 취업문 '활짝' 열렸다…채용 규모 5만여명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26년 상반기 공개채용에 본격 돌입했다.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5만여명으로 확대되고, 인공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하나금융, 20억 규모 'ESG 더블임팩트 펀드' 참여기업 모집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6 하나 ESG

기후/환경

+

"온실가스 규제 왜 없애는 거야?"...美 24개주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4개주가 기후규제를 철회한 트럼프 행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온난화 속도 2배 빨라졌다..."2030년 전에 1.5℃ 도달할듯"

최근 10년동안 지구온난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면서 기존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기후위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독일 포츠담 기후영향

[주말날씨]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날"...한낮 15℃까지 상승

이번 주말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완연한 봄이라는 사실이 체감되겠다.21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안정된 날씨가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슈퍼 엘니뇨'가 다가온다…2027년 '역대 최고기온' 예고

오는 2027년 엘니뇨 영향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지난해 대형 메탄누출 사고 4400건..대부분 석유·가스 시설

지난해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이 누출되는 대형사고가 440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