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시 44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약 1시간동안 이어진 이 정전의 원인은 뱀이 전기설비를 건드렸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번 정전으로 가좌동에 있는 아파트 1개동 782가구와 인근 단독주택 등이 66분간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고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한국전력 직원은 외부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수전설비 일부 부품에 뱀이 접촉한 것을 확인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수전설비에 뱀이 접촉하면서 순간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전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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