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온 '뚝'...중국發 황사까지 덮친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1 17:57:55
  • -
  • +
  • 인쇄
▲강릉시 난곡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전소된 주택 (사진=연합뉴스)

4월들어 이상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2일 아침 대부분의 지역의 아침기온이 뚝 떨어진다. 

현재 중부지방과 호남 일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지역들은 12일 아침 기온이 11일에 견줘 10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 12일 아침 기온이 영상 5도 미만인 가운데 중부내륙·전북내륙·경북내륙은 아침 기온이 0도에도 못 미치겠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13~20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5도와 15도, 인천 6도와 13도, 대전 2도와 17도, 광주 4도와 18도, 대구 6도와 19도, 울산 8도와 19도, 부산 9도와 19도다.

11일 산불이 발생한 강원영동 지역은 12일 아침까지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경상해안·경상내륙(일부)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인 만큼 불을 내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강원영동에 이날 오후 비가 내리면서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줬다.

강원중부·충북북부·전남동부에 이날 늦은 오후(오후 6시께)까지, 강원남부·영남·제주에 밤까지 한때 비가 내리겠다.

앞으로 강수량은 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남부·충북북부 5~10㎜, 강원영동중부·강원영동남부·전남동부·영남·제주·울릉도·독도 5㎜ 미만으로 많지 않겠다.

갑작스럽게 추워지는 날씨에 초고농도 황사까지 덮친다.

10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12일 국내로 유입돼 전국을 뒤덮는다. 11일 오후 4시 현재 백령도 등 서해5도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

오후 5시 기준 백령도와 연평도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171㎍/㎥와 107㎍/㎥에 달한다. 이 황사는 대체로 상공에 떠 있어 국내에 영향이 덜하겠으나 일부 서쪽 지역은 미세먼지(PM10)가 늘어 농도가 높아지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과 13일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일 것으로 예상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기후/환경

+

HSBC, 석유·가스 감축 '속도조절'…'2050 탄소중립' 그대로

HSBC가 석유·가스 등 고배출 산업에 대한 2030년 감축 목표를 완화하고,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장기 목표만 유지하기로 했다.6일(현지시간) HSBC는 공

기후위기 속 맥주의 생존법… 칼스버그 ‘열에도 강한 보리 유전자’ 발견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Carlsberg)가 기후변화에도 견디는 '내열(耐熱) 보리 유전자'를 발견했다.6일(현지시간) 칼스버그연구소는 "보리 유전체에서 고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2030년까지 78% 보급한다더니...올해 저메탄사료 보급률 2%

정부가 2030년까지 전국 가축의 78%에 '저메탄사료'를 보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올해 보급률은 2% 남짓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정부가 계획만 세우고 실

“1.5℃ 목표 상실은 도덕적 실패”… 유엔 총장, COP30 앞두고 행동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개막을 앞두고 "지구온난화 1.5℃ 목표를 놓친 것은 인류의 도덕적

지구 1.42℃ 높아졌다...올해 두번째 혹은 세번째 뜨거운 해

올해는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뜨거운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세계기상기구(WMO)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