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서 한 60대 남성이 상어에게 물렸지만, 180m가량을 헤엄쳐 달아나 겨우 목숨을 건졌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40분쯤 하와이섬(빅 아일랜드) 서북부 아나후말루만 앞바다에서 60세 남성이 수영을 즐기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왼쪽 손과 다리 뒤쪽을 물려 피를 흘리면서도 200야드(약 183m)가량을 헤엄쳐 인근 해안가에 정박 중이던 요트로 도망갔다.
요트 승무원들은 남성을 요트 위로 올리는 것을 돕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지혈 조치도 했다. 그는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아나후팔루만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해 스노쿨링과 같은 물놀이를 즐기는 여행객이 많지만, 상어가 출몰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의 국제 상어 공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상어에게 공격받은 사례는 전 세계적 총 11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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