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손잡고 산불 피해지역 복원을 위한 메타버스 나무심기 캠페인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대형 산불 피해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회복의 숲을 조성하는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20일~24일까지 5일간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 마련된 가상의 숲에 나무를 심으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봤던 경북 울진 도화동산 인근에 실제 나무가 식재된다.
참여자 1만5000명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참여율에 따라 최대 3만그루의 나무를 산불 피해지역에 심어 약 10헥타르(ha) 규모의 '회복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 진화에 참여했던 인력들과 피해지 주민들의 트라우마 극복 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도 추가 조성하는 등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 회복도 지원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세컨블록 내 조성된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해 산불 진화 참여, 피해목 제거 등 산림 복원을 위한 미션을 수행한 뒤 나무심기 공간에 배롱나무와 상수리나무 중 하나를 심으면 된다. 이렇게 가상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실제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두 그루가 식재돼 산림 복구에 동참할 수 있다.
특히 상수리나무는 탄소흡수율이 높고 산불에 강한 낙엽활엽수라는 점이 고려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복원 수종으로 선정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모든 미션을 수행한 선착순 3000명과 참여자 5500명 중 추첨을 통해 묘목 교환 쿠폰 '그루콘'을 받을 수 있다. 그루콘은 이달 22일부터 4월 9일까지 전국 126개 나무전시판매장에서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쿠폰이다. 이 외에도 환경 관련 퀴즈 이벤트 참여자 5000명은 추첨을 통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과 발달장애 아티스트 작품 대체불가토큰(NFT)을 선물받는다.
두나무는 '세컨포레스트'를 활용한 캠페인으로 산림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해 5일간 총 2마8000여명이 동참했고, 그 결과 실제 경북 지역에 나무 1만260그루가 식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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