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서 또 대형산불 발생…강풍에 불길 안잡혀 애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6 17:40:19
  • -
  • +
  • 인쇄
▲16일 오후 2시54분께 경북 상주서 발생한 산불(사진=산림청)

최근 산불이 발생했던 경북 상주시에서 또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 중이다.

16일 오후 2시54분께 경북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에서 산불이 나 산림 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30~100헥타르(ha) 미만, 평균 풍속 7~11㎧, 진화 예상 시간 8~24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발령시 관할 기관 인력과 장비 전부와 인접 기관 인력 절반, 가용장비 30% 이내, 광영 단위 가용 헬기 전부가 동원된다.

당국은 진화를 위해 헬기 22대, 진화장비 19대, 소방대원 등 83명을 투입했다.

산림청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불에 따른 피해 면적은 30ha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500m, 600m 길이인 두 개 화선이 산림을 태우고 있으며, 아직까지 주민 대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상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평균 초속 4m 이상의 북서풍, 순간풍속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며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봉산리 일대에서도 작게 산불이 발생해 산림 약 0.5ha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처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산불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기후/환경

+

HSBC, 석유·가스 감축 '속도조절'…'2050 탄소중립' 그대로

HSBC가 석유·가스 등 고배출 산업에 대한 2030년 감축 목표를 완화하고,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장기 목표만 유지하기로 했다.6일(현지시간) HSBC는 공

기후위기 속 맥주의 생존법… 칼스버그 ‘열에도 강한 보리 유전자’ 발견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Carlsberg)가 기후변화에도 견디는 '내열(耐熱) 보리 유전자'를 발견했다.6일(현지시간) 칼스버그연구소는 "보리 유전체에서 고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2030년까지 78% 보급한다더니...올해 저메탄사료 보급률 2%

정부가 2030년까지 전국 가축의 78%에 '저메탄사료'를 보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올해 보급률은 2% 남짓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정부가 계획만 세우고 실

“1.5℃ 목표 상실은 도덕적 실패”… 유엔 총장, COP30 앞두고 행동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개막을 앞두고 "지구온난화 1.5℃ 목표를 놓친 것은 인류의 도덕적

지구 1.42℃ 높아졌다...올해 두번째 혹은 세번째 뜨거운 해

올해는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뜨거운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세계기상기구(WMO)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