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날씨 포근하지만 '미세먼지' 유의...일교차 심해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6 10:23:26
  • -
  • +
  • 인쇄
▲절기상 '경칩'인 6일 서울 경복궁의 산수유 나무 꽃봉우리 (사진=연합뉴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인 6일, 전국적으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남부지방은 때이른 고온현상으로 낮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오르겠다. 이로 인해 일교차는 20도까지 벌어지겠고,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을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3.8도, 대전 0.8도, 광주 3.2도, 대구 3.6도, 울산 6.2도, 부산 9.2도다. 낮 최고기온은 13~2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에 중부지방은 15도 이상, 남부지방은 2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올라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지겠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미세먼지가 전국 대부분의 지방을 뒤덮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대전·충남·호남권·부산·울산·경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부터 있었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 때문에 대기에 축적되면서 중부지역 대부분과 남부지역 일부 미세먼지가 짙겠다"라고 설명했다.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매우 건조하겠다.

대기가 메마른 상황에서 이날 오후 발해만 쪽에 저기압이 자리해 저기압과 고기압이 가까워지면서 바람이 세게 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등은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지형효과까지 더해져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인 강풍이 불겠다.

건조한 대기로 인해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