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치 주문했더니…살아있는 쥐가 '바둥바둥'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6 10:43:26
  • -
  • +
  • 인쇄
식탁에 올려놓고 뚜껑 열었더니 '헉'
업체 "쥐가 들어간 원인 자체조사 중"
▲배송받은 김치 상자 틈으로 보이는 쥐(영상=YTN 보도화면 캡처)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주문한 김치 상자 안에서 살아있는 쥐가 발견돼 업체 측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6일 YTN 보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제보자 A씨는 지난해 말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김치를 주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상자 안에서 살아있는 쥐가 나왔기 때문이다.

쥐가 들어있던 김치 상자는 이른바 '찍찍이'라고 부르는 벨크로 방식의 보냉상자에 담겨 아파트 14층 대문 앞에 놓여 있었다. A씨는 "(보냉상자는) 놔두고 상자만 들고 갔는데, 식탁에 올려놓고 칼로 자르고 뚜껑을 열었는데 뭔가 갑자기 '탁' 얼굴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쥐를 보고 심하게 놀란 A씨는 쥐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상자를 테이프로 둘러싼 채 고객센터로 연락했다. 연락을 받은 업체 측은 1시간 만에 김치 상자를 회수했다. 배송 기사는 "저희도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다"며 당황해했다.

해당 업체는 납품 업체로부터 김치를 먼저 사들인 뒤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하고 있다. 업체 측은 "김치 상자에 쥐가 들어간 원인에 대해 자체 조사 중"이라면서도 "제조와 배송 과정에서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고, 방역 체계가 갖춰진 물류창고에서 살아있는 쥐가 상자에 들어간 걸 놓칠 리 없다는 설명이다.

업체 측은 배송지가 30년 이상 오래된 아파트인 점에서 배송 이후 상자 틈(손잡이)으로 쥐가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제보했다"면서 업체가 제시한 보상안은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올해만 5번째 사망자...李대통령, 포스코이앤씨 강하게 질타

올들어서만 4번의 사고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65개 공사

폭염에 맨홀 사망자 또 발생...서울 상수도 작업자들 질식사고

한낮 최고기온이 38℃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 작업자들은 맨홀로 진입하기전에 안전여부

LG전자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폐배터리 100톤 수거"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으로 폐배터리를 100톤 이상 수거했다고 29일 밝혔다.배터리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 '2026 희망나누기' 파트너 공모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파트너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

"굳이 2교대를?" 李대통령 지적에...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SPC그룹이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간근로를 없앤다.SPC그룹은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한국노총·민주당·쿠팡 '한자리'..."택배산업 발전 위해 소통" 다짐

택배산업 발전을 통해 노사가 윈윈하기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댔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사성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기후/환경

+

[영상] 에베레스트 맞아?...쓰레기와 인분으로 뒤덮인 산

수십년간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쓰레기와 인분으로 뒤덮인 최근 상황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다.지난 26일 소

이틀간 543㎜ 폭우...中 베이징 일대 '물바다' 8만명 대피

중국 수도권과 동북·동남부 일대가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됐다. 베이징에서만 30명이 숨지고, 다른 지역에서도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

美 트럼프 취임 6개월...30조원 청정투자 프로젝트 '물거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6개월동안 미국에서 221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올 1

[날씨] 서울·대전 37℃...'한증막 더위'에 오존 농도 '나쁨'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29일과 중복인 30일에도 이어진다. 이 더위는 8월초까지 계속된다는 예보다.29일 낮 최고기온은 32∼37℃에 이르겠다. 서울

미국과 멕시코 ‘물 전쟁’ 종료…티후아나강 하수차단 합의

20년 넘게 국경을 오염시켜온 티후아나강 하수 문제가 마침내 해결 수순에 들어갔다. 미국과 멕시코는 2027년까지 원시 하수 유입을 전면 차단하기로 합

기후·환경정보 한눈에...'경기기후플랫폼' 서비스 시작

경기도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려면 어디가 가장 좋을까?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내 주변 가장 가까운 폭염대피소는 어디지? 이런 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