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미세먼지 41% 줄었다…비결은?

전찬우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8 14:52:21
  • -
  • +
  • 인쇄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근절 성과
▲국립환경과학원 (사진=국립환경과학원 홈페이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볏짚, 보릿대 등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을 근절하는 정책이 전북지역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에 기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지역은 영농부산물을 노천에서 소각하는 등 농업활동에 따른 '생물성 연소'가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24%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해당 소각행위는 엄연한 불법행위이나, 그간 관행적으로 이뤄져왔다.

특히 추수가 끝나는 10월, 농사가 시작되는 3월, 보리 수확기 직후인 6월에 불법소각으로 인한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전북지방환경청은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저감정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6월 전북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각각 27㎍/㎥, 16㎍/㎥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5%, 41.2%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좋음일수(15㎍/㎥ 이하)'는 16일로, 전년 같은 기간(7일)에 비해 9일 증가했고, '나쁨일수(36㎍/㎥ 이상)'는 발생하지 않았다.

▲성분농도 저감효과 분석 (사진=환경부)


관측 결과, 생물성 연소의 지표물질인 유기탄소(74.0%), 원소탄소(75.3%), 칼륨(80.4%)의 감소율이 두드러져 생물성 연소의 감소가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관측 결과를 지자체와 공유하고, 가을철 수확시기에도 불법소각 근절 정책 등 초미세먼지 저감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의 대기오염물질 상세 성분 연속 관측자료를 활용하여 대기질 개선 정책 효과의 과학적 근거 제시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관측에 기반한 지역 맞춤형 대기정책 지원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ESG 점수 높을수록 수익성·주가 우수…"지배구조가 핵심변수"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중장기 수익성과 주가 성과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서스틴베스트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손

경기도, 주택 단열공사비 지원 시행..."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기도가 주택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등의 공사비를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ESG;스코어]지자체 ESG평가 S등급 '無'...광역단체 꼴찌는?

우리나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와 경상남도가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시장이 수개월째 공석인 대구광역시

철강·시멘트 공장에 AI 투입했더니…탄소배출 줄고 비용도 감소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운영 최적화가 탄소감축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5일(현지시간) ESG 전문매체 ESG뉴스에 따

KGC인삼공사 부여공장 사회봉사단 '국무총리표창' 수상

KGC인삼공사 부여공장 사회봉사단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 15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KGC인삼

기후/환경

+

찜통으로 변하는 지구...'습한폭염'이 무서운 이유

습한폭염지구온난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습도 또한 위험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오르면 인간의 생존에 큰 위협을 미

獨 배출권 수익 214억유로 '사상 최대'…재정수익원으로 급부상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이 독일 정부의 새로운 재정수익원이 되고 있다.8일(현지시간) 에너지·기후전문매체 클린에너지와이어에 따르면, 독일은 지

라인강 따라 年 4700톤 쓰레기 '바다로'..."강과 하천 관리해야"

매년 최대 4700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라인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간다.8일(현지시간) 독일과 네덜란드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라인강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로 밥짓는 사람들..."개도국 빈민층의 일상"

플라스틱을 소각하면 심각한 유독물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개발도상국 빈민가정에서 비닐봉투나 플라스틱병을 연료로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트럼프, 파리협정 이어 유엔기후협약 단체도 모두 탈퇴

미국이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 등 66개 핵심 국제기후기구에서 탈퇴를 선언했다.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말날씨] 강한 바람에 폭설...제주 최대 20㎝ 이상

이번 주말은 폭설에 대비해야겠다. 강풍까지 불어 더 춥겠다.9일 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나 비가 10일 새벽부터 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