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외출자제…마스크 필수"
전국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9개월 만에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10일) 오전 0시를 기해 서울시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건 지난 2월 11일 이후 약 9개월만이다. 서울시는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이나 외출 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경기, 충남 북부, 경남 북부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당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되면 내려진다.
오전 9시 현재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초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이고 수도권, 충남, 충북, 세종, 대구 미세먼지(PM10)도 '나쁨' 수준이다. 초미세먼지는 1㎥당 36~75㎍일 때, 미세먼지는 81~150㎍일 때가 나쁨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대구·경북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대기가 정체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에 축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