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에 이어 또 '강태풍' 북진…'난마돌' 소식에 경남도 비상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6 15:56:39
  • -
  • +
  • 인쇄
▲16일 오전 10시 난마돌 예상경로(사진=기상청)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오는 19일 일본 규슈로 상륙하면서 이날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아직 남아있는 경북 포항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6일 "태풍 난마돌이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55h㎩(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40㎧, 강풍반경은 380㎞로 '강' 등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난마돌이 고수온역을 지나면서 세력을 키워 오키나와 동쪽 약 410㎞ 부근 해상에 이르는 17일 오전 9시에 '매우 강' 등급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난마돌이 일본 규슈 북부지역에 상륙하는 19일 경상해안 중심으로 30~8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형에 따라 예상 강수량이 최대 120㎜에 달하는 곳도 있다. 난마돌이 한반도에 가장 근접하는 때는 19일 자정부터 오전 사이로 전망되며 이 때 경상해안에는 시간당 최대 3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의 이동경로나 속도는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 태풍 이동 경로가 현재 예상보다 북상하는 경우 강수량이나 강우강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태풍 진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태풍의 강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18일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주 비상 1단계에 돌입하는 등 '난마돌' 북상에 대비해 비상 대비 태세를 갖춘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태풍은 경남을 직접 통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삼성중공업, 선박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해상실증 나선다

삼성중공업이 선박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해상실증 나선다.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유기랭킨사이클(ORC:Organic Rankine Cycle) 기반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쿠팡 '못난이 채소' 새벽배송 3년...직매입 물량 8000톤 돌파

쿠팡은 최근 3년간 전국 농가에서 직매입해 새벽배송으로 선보인 '못난이 채소' 누적 규모가 8000톤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 2023년부터

[ESG;스코어] 韓 해운사 탄소효율…벌크선사 팬오션이 '꼴찌'

팬오션,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해운사 가운데 '탄소집약도지수'(CII)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LNG와 코리아LNG, KSS해운은 CII 위

카카오 '장시간 노동' 의혹...노동부, 근로감독 착수

카카오가 최근 불거진 장시간 노동 문제를 두고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게 됐다.고용노동부 관할지청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이달초

사고발생한 기업들 ESG 순위도 추락...산재로 감점 2배 증가

자산 2조원 이상의 대기업 가운데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 유한양행, 풀무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올 하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상위에 랭크

대주·ESG경영개발원, ESG 컨설팅·공시 '협력'

대주회계법인과 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이 ESRS·ISSB 등 국제공시 표준 기반 통합 컨설팅 서비스 공동개발에 나선다.양사는 14일 ESG 전략·공시&mi

기후/환경

+

전기차 충전시설, 28일부터 지자체 신고·책임보험 의무화

이달 28일부터 건축물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려면 지자체에 신고하고 책임보험도 가입해야 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COP30] 교황의 묵직한 경고..."기후위기 대응, 더는 미룰 수 없다"

교황 레오 14세가 세계를 향해 "기후위기 대응을 즉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묵직한 경고를 날렸다.교황 레오 14세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앞으로 '1000년' 이어진다

탄소중립을 달성해도 산업화 이후 오른 지구의 평균기온이 최소 1000년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21세기 호주 연방산업연구기구(CSIRO)

[COP30] "이건 생존이다!"…기후 취약국들 COP30에서 '절규'

기후취약국들이 "기후위기는 생존 문제"라며 선진국의 실질적 감축과 재정지원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

지역마다 제각각 풍력·태양광 '이격거리'...기후부, 규제 합리화 추진

지역마다 제각각인 태양광과 풍력의 이격거리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규제 합리화를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에너지공단 서울

'대기의 강' 때문?...美 LA에 역대급 폭우로 '물난리'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 폭우가 나흘 넘게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17일(현지시간)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